에덴요양병원, 3일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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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1.03.0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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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대상 1, 2차로 나눠 ... 영양과 권선국 계장 ‘1호’
지난달 27일 군인과 경찰의 동행하에 백신을 전달받은 에덴요양병원은 그간 원내에서 냉장 보관 중이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3일부터 접종에 들어갔다.
대상은 1차로 20명의 직원이며, 투약 받은 직원들의 안전성과 부작용 여부를 판단한 후 4일에는 40명이 추가로 접종을 받는다.
원목실장 오규섭 목사는 접종을 시작하며 모든 과정에 하나님께서 관여하셔서 안전한 투약이 이뤄지고, 직원들이 환자들의 치유를 돕는 능력의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병원 측은 건강체크 및 알레르기 반응 여부를 확인하는 예진 후 외래주사실에서 접종받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참여한 직원들의 이상 반응 발생 여부를 체크했다. 특이 상황을 대비해 의료진 옆에서 15분~30분 정도 대기하며 안전성 확인 후 업무에 복귀했다.
에덴요양병원에서는 영양과 권선국 계장이 1호로 접종을 받았다. 권 계장은 “접종 전 문진으로 알레르기 반응 등을 꼼꼼히 살펴주시고 비상 상황을 대비해 의료진이 옆에서 대기 중이라 안심이 됐다”면서 “이번 접종으로 코로나19 사태가 하루 빨리 종식되고, 병원 운영이 안정화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남혁 병원장은 “오늘 처음으로 시작한 백신 접종이 무엇보다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투약받은 직원들의 안전 여부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자유로운 생활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차 접종 후 8주에서 12주 사이에 2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 에덴요양병원은 오는 4월 28일 2차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 2월 말까지 7명 침례 받고 ‘구원의 길에’
에덴요양병원은 침례자 대부분이 환자들이지만,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로 가족 전체가 진리의 대열에 들어서는 사례도 자주 볼 수 있다. 연약해진 몸으로 인해 마음까지 약해져 절실한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작은 배려와 친절이 계기가 되어 주님을 만나는 일로 연결되는 일도 있다.
지난달 2일 침례를 받은 김관우 씨 역시 같은 케이스다. 그는 업무 중 복도를 지나가는 직원에게 보호자가 기도를 요청하면서 인연이 되어 성경연구를 시작했고, 가족 모두가 동의해 함께 침례를 받았다. 에덴요양병원에서는 2월 말 현재 벌써 7명이 침례를 받고, 하늘 가족으로 동참했다.
#에덴요양병원 #코로나백신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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