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종합복지관, 설 앞두고 소외계층에 나눔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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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1.02.0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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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속 후원자 개발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
유동인구가 많고, 감염병에 취약한 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복지관은 방역 당국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휴관과 재개를 반복하며 정상적인 프로그램 운영 및 시설 개방을 할 수 없었다. 이로 인해 이용자와 회원이 급감하고, 후원과 자원봉사자가 크게 줄면서 수혜자들이 제때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일도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서도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진태진)은 후원자 개발 및 결연을 통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맞춤형 사업으로 지역사회 복지서비스 중추기관으로 활약하고 있다.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은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앞두고 지난 2일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본부장 이은희)와 연계해 관내에 거주하는 저소득 결식위기 어르신 50가구를 대상으로 도시락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사업은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가 한파 속에 끼니를 걱정하며 사는 우리 주변 불우노인을 위해 써 달라며 사랑의 성금을 기탁해 이뤄졌다.
협회 박병규 차장은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이번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 힘든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잠시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사회공헌으로 주변에 행복과 건강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3일에는 KEB하나은행 안암동지점에서 저소득 가구를 돕기 위한 생필품 55세트를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동대문종합복지관은 2011년부터 KEB하나은행 안암동지점과 함께 저소득가정 말벗 및 물품지원 등 다양한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KEB하나은행 안암동지점 김은숙 부장은 “매년 4번씩 직원들과 함께 어르신 댁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안부를 묻는 활동을 해왔는데, 올해는 직접 방문해 얼굴을 뵙고 인사를 드리지 못해 아쉽다. 이 물품이 어려운 이웃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하루빨리 코로나가 끝나 따뜻한 만남과 나눔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17일에는 ㈜다른에서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을 위해 두끼떡볶이, 볶음밥 밀키트 5000세트(시가 300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해당 음식은 동대문구에 사는 저소득층 1750가구와 코로나 상황에서도 지역 돌봄에 애쓴 자원봉사자 100여명의 자원봉사자, 복지기관 실무자 70명 등에게 전달했다.
㈜다른은 저소득가정 결연지원 외에도 지난 10여년 동안 동대문종합복지관과 함께 두끼떡볶이 나눔, 상담을 위한 식사권 지원, 밑반찬 배달 등 다양한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전개했다.
박도근 대표는 기증식에서 “많은 소비자의 사랑에 힘입어 두끼떡볶이가 해외 90호점까지 매장을 오픈하며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그동안 우리가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지역에 나누고 싶어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 예전 밑반찬 배달 봉사를 했을 때, 반찬을 받으시며 좋아하던 어르신의 모습이 떠올라 이번엔 신제품인 ‘1인 두끼떡볶이 간편 밀키트’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진태진 관장은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우리 주변 그늘지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기꺼이 나눔을 실천해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기부한 성금과 생필품 그리고 음식은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게 잘 전달했다. 여러분의 소중한 도움을 통해 많은 사람이 행복을 얻었다. 이를 계기로 더 많은 단체와 기업에서 나눔연계 사업에 참여해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우리도 주변 복지기관과 협력해 이런 나눔문화가 더욱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후원문의: ☎ 02-920-4526 / 서민정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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