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시조사 단행본편집장 이훈재 목사
페이지 정보
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1.03.29 23:53
글씨크기
본문
“그리스도인 언어생활 상세하게 담은 선지자의 권면”
이 목사는 “이 책은 단순히 말의 기술을 가르치는 책이 아니”라고 성격을 규정하고 “말의 중요성과 언어 교육의 철학을 다루기 때문에 언어에 대한 우리의 근본적인 기초를 다지도록 도와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개인전도, 성경 교수, 강연, 설교 그리고 노래에 이르기까지 전도자의 음성 사용에 대해 권면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목회자는 물론, 평신도지도자, 찬양 지도자와 대원 등 말의 중요성이나 음성 훈련을 원하는 모든 성도의 실제적인 활용서이자 필독서라고 추천했다. 다음은 이훈재 목사와의 일문일답.
▲ 신간 <말과 노래에 관한 권면>을 간단하게 소개해 주세요.
- 행복한 삶을 사는 데 있어서 ‘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 책은 말로써 영혼을 살리는 설교자, 말로써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와 강연자, 노래로써 하나님께 찬송을 드리는 모든 찬양자 그리고 말로써 하나님을 드러내는 모든 성도에게 실제적인 교훈을 줍니다.
사실 나에게 지식이 있어도 그것을 말로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면 나의 일은 실패하고 맙니다. 적절한 언어로 옷 입히지 않으면 내가 아는 것은 별로 유익을 주지 못합니다. 지혜롭게 말하고 유용한 말을 해서 사람들의 주의를 집중시킬 수 있다면 언어의 달란트는 복음을 전하는 데 놀라운 도구가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언어생활에 대한 책이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영감의 글을 많이 남긴 엘렌 G. 화잇은 당시 저자로서의 명성만큼이나 말을 많이 하는 강연자로서의 역할이 상당히 컸고, 말에 대해 큰 관심을 두고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말에 관한 그녀의 권면이 하늘의 영감으로 주어졌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 이 시대에, 선지자의 이 같은 기별이 더욱 필요하고 중요한 까닭은 무엇입니까?
- 실로 많은 말이 오가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고 감동을 주는 말보다 상처와 아픔을 주는 말을 더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가족 간에, 친구 간에, 이웃이나 동료 간에 말로 인한 문제가 자주 일어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언어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예수님과 같은 언어생활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책이 그런 도움의 길을 제공할 것입니다.
초림 때 침례 요한을 통해 예수님의 길을 예비했듯이, 재림 전 택하신 선지자를 통해 예수님의 다시 오시는 길을 준비하게 하신다고 생각합니다. 엘렌 G. 화잇은 이미 잠들었지만, 그녀의 글은 여전히 살아서 마지막 남은 성도들을 하늘까지 인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대쟁투 총서’나 <교회증언>과 더불어 다양한 권면의 책들은 그리스도인의 실생활에 필요한 세밀한 권면을 제공합니다.
이번 <말과 노래에 관한 권면>은 그리스도인의 언어생활과 강연자의 대담 등에 대해 상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결국 예수님의 재림이 전달되는 복음사업은 훈련받은 말을 통해 가능한 일입니다. 이 책에 담긴 선지자의 권면이 선교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을 가정과 교회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이 책의 권면이 우리에게 어떤 유익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까?
- 이 책은 개인전도, 성경 교수, 강연, 설교 그리고 노래에 이르기까지 전도자의 음성 사용에 대해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목사, 장로, 집사, 찬양 지도자나 대원들 그리고 말의 중요성이나 음성 훈련을 원하는 모든 교인이 필독서로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 예로 설교훈련이 필요한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에게 이 책은 음성 훈련과 더불어 효과적인 설교 방법과 설교 내용을 제시하기 때문에 실제적인 활용서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목회자와 평신도지도자가 이 책을 읽고 새롭게 알게 된 점을 발표하고, 직접 적용해 보고, 그것에 대한 피드백을 나누는 것도 좋은 활용의 예가 될 것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말의 기술을 가르치는 책이 아닙니다. 말의 중요성과 언어 교육의 철학을 다루기 때문에 언어에 대한 우리의 근본적인 기초를 다지도록 도와줍니다. 예를 들어 “어린이를 지도하는 사람들은 지루한 말을 피해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짧게 요점을 말할 때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말할 것이 많으면 간결하게 자주 말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런 단순하지만 실용적인 접근과 철학이 말에 대해서 훈련받고 싶은 그리스도인에게 큰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여러 예가 있지만 한 가지 예만 더 덧붙여 보겠습니다. 이 책을 전 교인이 함께 읽고 실제적인 언어생활에 적용해 본다면 그 교회와 교인 가정의 분위가 분명히 달라질 것입니다. 상처 주는 말에서 위로를 주는 말로 바뀔 것이고, 관계를 깨뜨리는 말에서 관계를 회복시키는 말로 변화할 것입니다. 말의 중요성을 알고 어떻게 말을 훈련하며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배운다면 그리스도인의 삶의 질은 틀림없이 한 단계 더 향상될 것입니다. 한 번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 마지막으로 독자와 성도들에게 당부 및 강조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해 주세요.
- 시조사는 매해 한 권의 엘렌 G. 화잇의 글을 출간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재림교회는 태동부터 출판물을 사랑하고 전하는 일에 큰 관심을 가진 공동체입니다. 특별히 엘렌 화잇을 통해서 주신 영감의 글들은 대단히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현대진리의 보물창고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선지자를 통해 주신 글을 사랑하고, 그 작은 빛이 가리키는 더 큰 빛 곧 성경을 더 사랑하게 되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그 빛이 가리키는 예수님을 더 닮아 가는 한 해가 되시길 기대합니다.
끝으로 비전을 발견하고 나아가 선교의 동력을 얻게 되는 일이 전국 독자들의 독서 생활에 달려 있다고 확신합니다. 꼭 책을 읽어 보시고 좋은 글을 더 널리 알려 주는 재림 준비자들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시조사 #말과노래에관한권면
특집
-
인공지능 시대, ‘목회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
인공지능 시대, ‘재림성도’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최신뉴스
-
[현장 인터뷰] “초기 선교사들의 희생 결코 못 잊어” 2024.11.14
-
[현장 인터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한 ‘돕는 손길’ 2024.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