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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중한 청량지구, 저소득아동 치과치료비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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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1.03.3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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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복지관, ‘다같이多가치’ 컨소시엄 휴(休)데이 실시
동중한 청량지구 5개 교회는 관내에 사는 저소득아동의 치과치료비를 후원했다.
답십리교회, 동대문사랑나눔교회, 신답교회, 제기동교회, 청량리교회 등 동중한합회 청량지구 5개 교회와 김영경 성도, 남제헌 성도, 류대균 목사는 이 지역에 거주하는 한 불우아동의 치과진료비 지원을 위해 지난 12일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진태진)에 후원기금을 기탁했다.

이번 후원활동은 관내에 사는 저소득 지적장애아동인 강은영(가명) 양이 치아 28개에 충치 및 신경치료 등 오랜 기간 고가의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 놓여 있어 재정지원이 필요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과 이들 지역교회가 함께 힘을 모아 진행했다.

지구장 박인배 목사(신답교회)는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사람이 함께 만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러나 오히려 이런 시간을 계기로 적은 인원이 모여 한 사례에 대해 더 깊은 소통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이 같은 사례 공유 및 지원이 더욱 확산하길 기대했다.

정천수 목사(제기동교회)는 “우리 교회는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교회라 지역 내에서 사례를 발굴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 지금도 복지관이 함께 지역주민과의 협력 사업을 계획 중에 있다. 언제든지 봉사하는 마음으로 복지관과 협력할 것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다양한 역할을 감당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류대균 목사(답십리교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교회 예배가 비대면화 되면서 사람 간의 정과 사랑을 느낄 기회가 줄어드는 것에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그러던 중 복지관을 통해 은영이의 사례를 알게 됐고, 이를 계기로 성도들과 작은 정성을 모을 수 있었다. 답십리교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먼 지역에 거주하는 성도들과도 소통하고 있어 교회뿐 아니라 많은 성도가 은영이의 안타까운 사연에 공감하고 나눔의 손길을 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모금된 금액은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약 2년 동안 수혜 아동의 임시 치아제작, 신경치료 등 치과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과 답십리교회는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정기적으로 후기를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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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같이多가치’ 컨소시엄 휴(休)데이 실시
동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다같이多가치’ 컨소시엄 기관(배봉꿈마루청소년독서실, 동대문경찰서,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달 26일 학업중단위기청소년 지원사업 ‘전농동 휴(休)데이’를 진행했다.

올해 두 번째로 마련한 이 활동은 학업중단위기청소년 지원사업(다같이多가치)의 일환으로, 학업중단위기 및 학교 밖 청소년 보호 체계 구축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을 위해 2017년부터 매월 동대문구 내 컨소시엄 기관과 주민들이 모여 운영해온 연합 아웃리치 활동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심리방역키트 배송, 온라인 클래스 운영 등 비대면 활동을 하다 폭력, 방임, 유해매체 노출 등 돌봄 공백 및 위기에 처한 청소년의 증가로 올 1월부터 ‘워킹스루’ 방식의 위기 청소년 예방 및 보호를 위한 활동으로 개편해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사전 온라인 접수를 통해 장시간 혼자 지내며 식사를 해결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도시락 나눔 및 방역키트를 만들어 배포했다. 참여한 청소년들은 “지난번 도시락이 맛있었다” “반찬이 푸짐해 동생과 함께 먹었다” “챙겨주셔서 감사하다” “학원 수업으로 힘들었는데, 기분이 좋아졌다” 등 후기를 남기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 기간 동안 청소년의 감정, 활동, 관계, 학업 등 각 영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온라인 수업 시행 등으로 청소년들이 심리·정서적 어려움뿐 아니라 학습적인 면에 있어 많은 부담감과 걱정을 안고 있음을 확인했다. 컨소시엄 기관들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앞으로 다각도에서 우리 주변 청소년을 살피고, 다양한 맞춤 프로그램을 개발해 위기 청소년 예방 및 보호를 위해 힘쓰겠다는 각오다.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서민정 복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더 많은 응원과 격려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전농동 휴(休)데이는 코로나19로 취약해진 청소년의 마음 건강 회복을 다양한 방식으로 모색하고, 매월 셋째 주 금요일마다 배봉꿈마루청소년독서실 인근에서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는 ☎(02) 2236-1318(동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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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다같이多가치’컨소시엄휴(休)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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