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신 장로, 네팔 ‘예언의 신 보내기운동’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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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1.04.2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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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소망’ ‘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번역해 소개하길
45년 간 목회자가 없는 교회를 섬기면서 조경신 장로(예천 변화산교회)가 네팔 지역 예언의 신 보급을 위해 1000만 원을 기탁했다. 그는 자급사역, 교회 개척, 씨 뿌리기 운동, 중국·동남아 선교에 헌신해 온 평신도지도자. 지금까지 신앙 서적을 5권이나 저술하고, 현재도 <재림까지의 이정표>(시조사 발간 예정)를 집필 중이다.
특히 문서 선교와 출판물 보급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왔다. 베트남에 <실물교훈> <살아남는 이들> <치료봉사> <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등 예언의 신 4권을 번역·출간했고, 방글라데시에도 <교육> <청지기에게 보내는 권면> <정로의 계단> <실물교훈> <청년에게 보내는 기별>을 보급했다.
캄보디아와 미얀마에는 <살아남는 이들>을 전했으며, 라오스에서도 <실물교훈>을 번역 출판했다. 최근에는 네팔을 위해 <시대의 소망> <청년에게 보내는 기별>을 번역하고 있다.
조 장로가 이처럼 동남아 지역 예언의 신 보급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선 이유는 단순하다.
“세계 복음화를 위해 중국을 25차례나 드나들었고, 동남아에서 6년 동안 봉사했어요. 그런데 동남아 대부분의 국가에는 자국어로 번역한 예언의 신이 전무하다시피 했죠. 예언의 신이 없는 재림교회라면 일반 개신교회와 다를 바가 거의 없겠다 싶어 아찔했습니다”
대쟁투 총서를 전부 출간하기 어려워 처음에는 요약본 격인 <살아남는 이들>을 번역해 보내기 시작했다. 이후 방글라데시에서 <교육> <청지기에게 보내는 권면> 등 5권을 최초로 자국어로 번역해 보급했는데 예상을 뛰어넘는 놀라운 반응이 전해졌다. 십일조가 증가하고, 성도에서는 신앙 부흥이 이어진 것. 성도들 사이에서는 영적 각성운동이 일어났다. 그에게 감사의 인사가 끊임없이 밀려들었다.
해외에 예언의 신을 보내면서 느끼는 보람과 가치도 남다르다. 조 장로는 “사탄의 유혹과 거짓 가르침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예언의 신을 읽도록 해주는 사업은 또 하나의 영혼 구원”이라며 “하나님의 소원을 이뤄드리는 귀중한 사업이기에 그 일에 쓰임 받는 게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가장 중대한 이 사업을 진작 돕지 못한 게 아쉽다”며 안타까워했다.
그에게 이 일은 결코 가벼이 여길 수 없는 사명이다. 동남아는 대부분 가난한 나라들이고 불교와 이슬람, 힌두교의 강력한 영향으로 선교적 장애가 많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우리는 복음에 빚진 자들입니다. 한국전쟁 후 극한 가난과 속수무책의 상황에서 미국과 호주 등 다른 나라의 지원으로 어려움을 극복했습니다. 이제는 물질적·영적으로 도울 수 있는 위치에 있으므로 어려운 처지의 지구촌 이웃을 돕는 일은 당연하며, 과거의 빚을 갚는 일입니다.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신 하나님의 사명을 이루는 일에 이만한 사역이 또 있을까요?”
현재 <정로의 계단>만 보급된 네팔에 <시대의 소망> <청년에게 보내는 기별>이 소개되길 바라며, 후원금을 전달한 조경신 장로가 국내외 재림성도에게 전한 당부의 메시지는 그래서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한국의 재림성도가 연합해 이런 사업을 펼친다면 재림을 앞당기는 큰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도움을 주는 우리도 다시 한 번 영적·육적 축복을 받게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예언의 신을 가을낙엽처럼 전 세계에 보급할 때, 마지막 늦은 비 성령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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