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태지회, 연중회의 열고 부장급 인사 선출
페이지 정보
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1.04.29 23:23
글씨크기
본문
세계선교부장에 김요한 목사 ... 김낙형 목사는 청지기부장으로
북아태지회는 28일 밤 선거위원회를 소집해 보직 선출안을 협의했으며, 29일 오전 의회에서 이를 최종 의결했다. 이번 인선은 지회장 등 임원 3명을 제외한 모든 선출직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회 임부장 선출은 통상 대총회 기간이나 대총회 후 첫 지회 연례행정위원회에서 5년에 한 번씩 실시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팬데믹으로 세계 총회가 2번이나 연기되면서 대총회가 이를 각 지회 행정위원회의 결의에 따라 정식 선출할 수 있도록 하면서 이번에 진행했다.
■ 세계선교부장: 김요한
세계선교부장(PMM) 겸 지회장 보좌관에는 그간 몽골대회장으로 봉사해 온 김요한 목사가 선출됐다. 김요한 목사는 1959년 8월 24일생으로 1991년 충청합회 서천안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했다. 정산교회에서 시무하던 중 1996년 1000명선교사훈련원으로 부름 받아 10년 동안 부원장과 원장으로 봉사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삼육보건대에서 대외협력실장과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동중한 중곡교회에서 목회한 후 2013년 3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우간다에서 해외봉사(삼육대 파견) 활동을 펼쳤다. 귀국 후에는 강릉중앙교회에서 지역선교를 위해 헌신하다 이듬해 북아태지회 행정위원회에서 몽골대회장에 선임돼 지금까지 봉사해왔다. 신선화 사모와의 사이에 형규, 보배 두 자녀를 두었다.
김요한 목사는 “다른 곳이 아닌, 북아태지회에 소속한 한 나라의 선교를 책임지고 있다가 부름을 받아서인지 마음이 덤덤하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이렇게 발령을 받아 부담스럽다. 그러나 비록 몸은 몽골을 떠나지만, 마음은 떠나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몽골이 선교적으로 자립할 때까지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내가 지금까지 서 있던 자리가 세계선교 현장이었고, 앞으로 해야 할 일도 세계선교이기에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그간 쌓아온 경험을 기반으로 북아태지회의 선교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 김시영 지회장님을 잘 보좌해 우리 지회가 행복하고 기쁘고 보람 있는 일터가 되도록 하는 게 나에게 주어진 또다른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한국 성도들의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 안교선교부장 / 출판부장: 김권
안교선교부장에는 동중한합회 김권 목사가 선임됐다. 출판부장을 겸임한다. 김권 목사는 1967년 8월 2일생으로 삼육대 신학과와 필리핀 AIIAS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위생병원 원목을 시작으로 단양교회, 본부교회, 동중한 어린이/가정봉사부장, 동해중앙교회, 묵동제일교회, 동중한 안교선교부부장, 새중랑교회, 원주중앙교회, 동중한 재무 등 기관과 일선 교회에서 두루 시무했다. 지난해부터 삼육중앙교회 담임목사로 봉사하고 있다. 황현경 사모와의 사이에 주영, 주혁 형제를 두었다.
김권 목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두가 어려운 때, 교회가 한 방향으로 가는 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하고 귀한 이 직분에 피택을 받아 마음이 무겁다. 여러모로 부족한 내가 과연 그 직임에서 원하는 ‘그 사람’인가에 대해 고민이 된다. 삼육중앙교회에 온 지 1년2개월 밖에 되지 않은 데다, 코로나 사태로 목회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아 교우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김 목사는 “다만,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고, 필요한 힘을 주시리라는 약속에 의지하면서 순종하려 한다. 주님께서 부르신 곳으로 가지만, 성도들의 기도 또한 절실하다. 옳은 곳으로 가는 방향을 잃지 않도록 시시때때로 기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청소년부장: 최호영
청소년부장에는 충청합회 최호영 목사가 부름받았다. 1969년 2월 19일생인 최호영 목사는 삼육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삼육대 보건복지대학원을 졸업했다. 신탄진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한 후 한산교회, 아산중앙교회 등 일선 교회에서 사역했다. 충청합회 청소년부장(군봉사부장, 예언의신부장)을 거쳐 연합회 청소년부장 겸 군봉사부장으로 일하다 2016년부터 대천중앙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했다.
연합회 청소년부장 재직 당시 30여 년 만에 ‘전국 재림청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패스파인더 사업과 재림군인 조력, 찬미가 개편, ‘새힘 2015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인 어린이청소년비전센터 건축, 청소년사역개발원 설립, E- Learning(AYLT)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조명화 사모와의 사이에 이레, 이샘 두 아들을 두었다.
최호영 목사는 “방금 전, 연락을 받아 아직 경황이 없다. 목회 도중에 섬기던 교회를 떠나게 되어 여간 부담이 아니다. 부족하나마 저를 통해 지회 청소년 사업에 필요한 역할이 있어 하나님께서 부르셨다는 생각으로 사역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 한국 교회의 성도들이 기도와 용기를 주시면 더 큰 힘을 받아 사역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도를 요청했다.
■ 북한선교부장: 오범석
신설한 북한선교부장에는 서중한합회 오범석 목사가 부름 받았다. 오 목사는 1969년 8월 1일생으로 삼육대 신학과와 AIIAS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1995년 소하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한 후 서울중앙교회, 부평교회, 송우리교회 등 일선 교회를 섬겼다. 서중한 36회기 청소년부장으로 사역하며 미래 세대를 양성하다 2016년부터 태릉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다. 황영애 사모와의 사이에 혜림, 예림 두 딸을 두었다.
오범석 목사는 “마지막 징조가 이뤄지고 있는 엄중한 시기에 무거운 직임을 맡게 돼 마음이 무겁다. 땅끝까지 복음이 전파돼야 끝이 오리라고 말씀하셨는데, 우리 시대의 땅끝은 북한이라고 생각한다. 북한 복음화는 곧 재림을 의미하는 것이며, 북한선교부는 그런 재림을 촉진하는 부서라는 생각으로 사역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 목사는 “신설 부서라 아직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세우거나 공식적으로 배경설명을 들은 게 없다. 그만큼 해야 할 일이 많은 부서라는 느낌이다. 성도들의 기도가 많이 필요하다.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위해, 그리고 앞으로의 사업을 위해 한국 교회와 성도들이 기도해 주시길 부탁한다. 무엇보다 북한선교 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홍보부 부부장 및 미디어: 김용훈
홍보부 부부장 및 미디어 선교는 호남합회 김용훈 목사가 맡는다. 1974년 5월 17일생인 김용훈 목사는 삼육대학교 신학과와 삼육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장흥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해 호남삼육중.고 부목, 해남교회 등에서 사역했다.
지난 2004년 PMM 2기 선교사로 자원해 일본에서 활동한 후 귀국해 장흥교회에서 시무했다. 호남삼육중고 교목을 거쳐 호남합회 24회기 청소년부장(군봉사부장/어린이부장/홍보부장 겸임)으로 봉사했으며, 올해 광주 월곡교회로 부름 받아 목양해왔다. 안성례 사모와의 사이에 강한, 강인 두 아들을 두었다.
김용훈 목사는 “미디어 선교는 언택트 시대에 꼭 필요한 사역이다. 그만큼 중요한 일에 불러주셔서 마음에 부담이 크다. 그러나 변성준 목사님을 비롯한 동역자들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이 시대가 원하고 요구하는 사역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북아태지회의 미디어 선교에 한국 성도들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드리며, 생각날 때마다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인사했다.
■ 청지기부장: 김낙형
■ 종교자유부장 / 부총무: 김선환
■ 홍보부장: 변성준
■ 교육부장: Sabuin, Richard
■ 보건부장: Ke, Jeon-Guang (Jacob Ko)
■ 신탁부: Tompkins, Joel (지회 재무)
■ 부재무(Undertreasurer): 유동진
■ 대만사역 지회장 보좌관 / 청지기부부장: Wu, Chung Feng (Steven Wu)
■ 목회부장: 추후 임명 예정
■ 어린이부/여성부/가정봉사부장: 추후 임명 예정
■ 몽골대회장: 한석희
#북아시아태평양지회
특집
-
인공지능 시대, ‘목회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
인공지능 시대, ‘재림성도’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최신뉴스
-
[현장 인터뷰] “초기 선교사들의 희생 결코 못 잊어” 2024.11.14
-
[현장 인터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한 ‘돕는 손길’ 2024.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