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김광오 은퇴목사, 출판선교에 3000만원 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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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1.05.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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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예언의 신 보내기’ 동참 ... 교계에 신앙 서적 기부키로
김 목사는 평소에도 삼육대 발전기금, 아프리카 선교, 남미 볼리비아 선교, 방글라데시 선교, 카얌 선교, 중국·몽골 선교 등 복음사업의 발전을 위해 후원하는 삶을 실천해왔다. 북미주한인재림교회협회장을 맡았을 때는 ‘대쟁투 총서 보내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쳤고, 예언의 신을 구입해 친구와 구도자에게 자주 선물했다.
김 목사는 자신의 후원금을 파키스탄 <정로의 계단>, 네팔 <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방글라데시 <각 시대의 대쟁투>, 인도 <정로의 계단> 보급에 활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처음에는 한 곳에만 보내려다가 다른 지역을 생각하니 마치 울고 있는 배고픈 자식같이 여겨져 도저히 뺄 수가 없어 다 보내기로 마음 먹었다.
김광오 목사는 대구에서 목회를 시작해 1971년에 서울영어학원 초대 원목으로 일하다가 도미했다. 나성중앙, 시애틀중앙, 디트로이트 교회 등 미주 지역에서 30여 년간 목회하고 미주 ‘오늘의 신앙’ TV방송 목사, 북미주 한인 재림교회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예언의 신 중 <시대의 소망>을 가장 좋아해 1장을 달달 외울 정도다.
“18세 때 영문 <시대의 소망>을 어렵게 구입해 독학했습니다. 특히 니고데모를 대하시는 예수님의 이야기, 간음 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온 자들 앞에서 죄인을 향한 자애로운 사랑을 보여주신 예수님의 모습에 감동되어 눈물이 절로 줄줄 흘렀죠”
이런 경험은 그를 공과대학에서 신학교로 옮겨 목회의 길을 걷게 한 동기가 됐다.
“주님이 십자가의 길을 향해 가신 모습을 볼 때 큰 감동이 밀려왔는데, 저는 <시대의 소망> 1장이 대쟁투 총서를 요약함과 동시에 구속의 경륜을 한 장으로 압축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로의 계단> 제1장, <시대의 소망> 제1장은 하나님의 사랑과 구속의 경륜에 대한 매우 놀라운 말씀이라 은퇴 후에도 자주 읽고 녹음해 매일 걸으면서 수백 번을 들었습니다. 두 장 전체를 영어 원문으로 모두 외워 매일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한번은 <시대의 소망>을 읽다가 문득 ‘어떻게 하면 복음의 핵심인 예수님을 가장 짧은 시간에 소개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가장 요약된 언어로 예수님의 사랑을 아름답고 매력적으로 표현해 빠른 시간에 사람들이 십자가 앞에 나아와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도록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장엄한 내용을 서사시 형태로 표현하면 사람들이 주님을 감동적으로 만나는 데 도움이 되겠다 싶었다. 그렇게 집필한 책이 대작 <메시아의 눈물>이다.
“부족한 저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생각하며 저술했습니다. 집필하는 동안 <시대의 소망>은 저를 지도한 나침반이었습니다. 이 책을 한국에 있는 현역 재림군인과 개신교 목사 및 구도자들에게 무료로 보급하고 싶습니다. 이 책을 읽는 분들마다 재림교회에 대한 오해와 장벽이 허물어지고 복음의 진수를 깨닫는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김광오 목사는 출판선교 신탁사업을 위한 이번 기부가 ‘마지막 헌신’이 아닌, ‘또 다른 헌신의 시작’임을 강조한다.
“은퇴 후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건대 이것은 제 인생에 있어 가장 가치 있고 후대에도 영원히 남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약하나마 제가 아껴 모은 재정으로 예언의 신과 출판물을 보급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시조사 출판선교 신탁사업은 참으로 값진 영혼구원 사업입니다. 한국과 미주에 거주하는 모든 재림성도가 마지막 때인 바로 지금 출판선교 신탁사업에 동참하시어 주님의 재림을 촉진하는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한편, 국내외에서 출판선교 신탁사업에 동참하기 원하는 성도들은 시조사 출판선교 신탁사업본부 김종근 목사(kjk@sijosa.com / 010-2736-3605)에게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조사 #출판선교신탁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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