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전명섭 원장, 대한스포츠치의학회장에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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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1.07.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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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협약 추진 등 장애인선수촌 지원 방안 모색할 것”
전명섭 원장은 지난 9일 신흥대 강당에서 열린 대한스포츠치의학회 정기총회에서 제9대 회장에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스포츠치의학은 운동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악구강영역의 외상방지를 주목적으로 한다. 또한 스포츠의 기록향상을 위해 악구강계의 여러 조건을 합리적으로 연구하는 치의학의 한 분야다. 학회는 국내외적으로 스포츠에 대한 인식과 치의학을 통한 스포츠 외상의 예방 및 치료라는 관점에서 스포츠의학을 학술적으로 발전시키고, 운동선수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국민에 대한 치과의사의 위치를 새롭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했다.
전명섭 신임 회장은 수락연설에서 “어려운 시기에 학회를 잘 이끌어 준 전임 임원진에게 감사한다”고 인사하고 ‘학회가 새롭게 변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중임을 맡은 만큼, 젊은 집행부를 구성해 도쿄올림픽과 2024년 겨울 청소년올림픽 준비를 잘 치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회장은 총회 후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촌 진료 활동 등 관련 분야 발전 및 학회 성장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진천선수촌에 비해 관심과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이천 장애인선수촌을 돕기 위한 구체적 움직임을 모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천훈련원이 이천선수촌으로 바뀌면서 우리 학회에 장애인체육회로부터 적극적인 도움 요청이 오고 있다. 이천선수촌도 진천과 같이 지원해 장애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도울 생각이다. 현재 구체적인 방법을 찾는 중이다. 통합치의학 교육과정에 장애인 진료에 대한 부분이 많으므로 장애인선수 치료를 위해 통합치의학회와 MOU를 추진하려 한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한편, 전명섭 원장은 대한체육회 산하 의무위원회 의무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의무위원은 체육계 전 종목 선수의 영양 및 건강관리, 도핑 등 관련 의무규정 전반에 관여하는 중책. 전체 15명의 위원 가운데 치과의사로는 그가 유일하다. 이와 함께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치과병원장, 대한배드민턴협회 이사로 국가대표 배드민턴 선수단 주치의 및 도핑담당관, 대한스포츠치의학회 부회장 등을 맡아 봉사해 왔다.
2018년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하다 급성 치수염을 앓은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팀 주장 진옥 선수를 치료해 역사적인 남북 단일팀의 경기력 향상에 일조하기도 했다.
#대한스포츠치의학회 #전명섭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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