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라, ‘미얀마 난민 식량지원 프로젝트’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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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1.07.2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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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주의적 차원 ... 캐나다 곡물은행 협력으로 국제 공조
아드라코리아(사무총장 김익현)가 미얀마 난민의 식량지원을 위한 프로젝트에 나선다. 이처럼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미얀마 현지에 식량지원을 실시하는 단체는 국내 비정부기구 중 아드라코리아가 유일하다.
아드라코리아는 캐나다 곡물은행의 협력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 간 국제 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9월 말까지 ‘미얀마 피난민 식량지원 프로젝트’ 모금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드라코리아는 이 사업이 좀 더 많은 사람에게 미얀마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한국 교회와 성도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 증가하는 미얀마 난민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필요
지난 2월 1일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23만 명이 넘는 난민이 발생했다는 유엔 발표가 나왔다. UNOCHA(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는 미얀마 카인주에서만 쿠데타 이후 폭력과 무력 충돌, 불안정으로 17만7500명의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들은 국제 NGO와 지역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삶을 이어가고 있으며, 태국과 국경지역인 카인주에 가장 많은 난민이 정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아드라인터네셔널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긴급 식량지원 프로젝트의 필요성을 느끼고, 아드라코리아와 아드라캐나다가 우선 ‘미얀마 피난민 식량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여기에 캐나다 곡물은행(Canadian Foodgrains Bank)의 참여를 통해 사업 규모를 확대했다.
캐나다 곡물은행은 세계 기아 종식을 목표로 긴급식량지원과 장기적 기아대응 분야에 집중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제구호단체. 캐나다를 대표하는 15개 교회 및 교단 기반 기관의 협력으로 운영 중이며, 연간 약 743억 원 규모의 지원을 하는 세계적 기독교 기반 자선단체 가운데 하나다.
아드라코리아를 비롯한 관련 단체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미얀마 카인주 내 9개 군 지역의 640가구 2560명에게 올 8월부터 12월까지 5회에 걸쳐 식량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근로가 가능한 60가구에는 공공근로를 조건으로 식량 및 의료품 구입을 위한 현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아드라코리아는 오는 9월 말까지 ‘미얀마 피난민 식량지원 프로젝트’ 모금을 실시한다. 국내 NGO 중 처음으로 인도주의적 측면에서의 식량지원을 실시하는 것. 아드라와 캐나다 곡물은행의 협력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 간 국제적인 네트워크 사업으로 많은 이들에게 미얀마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드라는 군부 쿠데타 이후 지금까지 미얀마 난민을 위해 카인주 지역에서 인도적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1450명에게 쌀, 생선 등 식량을 지급했으며, 800명에게 의약품을, 3386명에게 임시대피소를 제공했다. 하지만 현재는 군부유혈사태로 인한 외부 유입 통제와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UN 및 국제민간단체 등의 인도적 지원이 중단된 실정이다. 때문에 미얀마 현지에서는 아드라의 지속적인 지원사업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재정 부족 문제 등으로 이마저도 한계에 봉착한 상태.
김익현 사무총장은 “미얀마는 지난 한국전쟁 때 우리나라에 5만 달러 규모의 쌀을 지원해준 국가이다. 또한 미얀마 국민들은 유혈사태와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굶주림에 고통받고 있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미얀마 피난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아드라 모금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 후원계좌 : 우리은행 (사) 아드라코리아 1005-502-152778
후원문의 : 아드라코리아 02-3299-5259
#아드라코리아 #미얀마난민식량지원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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