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 2022 확대 임부장 ‘비전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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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2.03.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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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능력 향상 및 디지털.온라인 사역 솔루션 발굴
한국연합회 임부장 전체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협의회는 올 한 해 ‘부흥과 개혁’ 사업의 방향성을 짚고, 위드 코로나 시대의 효율적 선교를 위한 정책을 협의하기 위해 열렸다. 특히 디지털 시대를 맞아 임부장들의 관련 직무능력을 향상하고, 최근 들어 관심을 모으는 온라인 교회의 솔루션을 찾기 위한 목적을 함께 담았다.
36회기의 사업방향과 로드맵을 구상하기 위해 지난해 안면도연수원에서 열린 모임에 이어 두 번째다. 참석자들은 지나온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목표했던 핵심정책 사업을 되짚고, 관련 방안을 논의했다.
총무 박정택 목사는 개회예배 설교에서 “과연 복음전파의 성취는 가능할 것인가?”라고 물으며 “언젠가 우리가 복음을 전하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 없는 시대가 올 것이다. 그러나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어야 재림이 성취될 것이라는 게 하나님의 약속이다. 진리의 기별은 모든 민족과 백성에게 예외 없이 들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전도와 공중전도 외에도 인쇄술, 방송, 위성과 인터넷 그리고 모바일까지 기술의 발전은 미디어와 매체를 초월하고 있다. 이제는 ‘디지털 바벨론’에 복음을 전할 이 시대의 다니엘이 필요하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하나님께 탄원하며, 날마다 하늘로부터 부어지는 권능을 받아야 한다”고 권면했다.
협의회에서는 조직, 사상, 이론, 습관, 제도, 선교 등 ‘부흥과 개혁’의 무엇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의논했다. ‘부흥과 개혁’은 ‘남은 무리의 정체성 확립’ ‘세계선교를 위한 한국 교회의 역할증대’와 함께 이번 회기의 3대 핵심정책 중 하나. 임부장들은 이를 위한 연합회 차원의 세부 실행계획과 구체적 제안을 두고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연합회 부서장의 효과적인 역할 이해를 위해서도 머리를 맞댔다. 부회장 엄덕현 목사는 ‘연합회의 기능과 역할’을 주제로 부서별 협업 시스템의 구조화를 강조했다. 엄 부회장은 “이제는 기존의 자기부서 중심에서 한국 선교사업이라는 전체적인 큰 틀에서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합회가 직접 주최하는 행사는 지양하되 사업의 정책연구 및 자료개발, 교육지원 등 다양한 방면에서 사일로식 구조를 벗어나 협업 체계로 바꿔야 한다. 조직 우선이 아닌, 사역의 효율성과 지속적 실행력을 중심으로 전환하는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회 전반이 디지털 시대로 급변하는 가운데, 각 부서의 디지털 선교화에 대한 혁신안도 테이블에 올랐다. 디지털 선교화를 위해 2025년까지 부서별로 펼쳐갈 중장기 계획과 함께 세부 실행안 및 부서통합 자료실 운영 필요성 등을 다각적으로 논의했다. 또한 디지털화가 단순히 문서 클라우드나 스마트화에 그치지 않고, 업무의 프레임 자체를 디지털 사고로 전환함으로써 일선 목회선교사역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렸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온라인 교회에 대한 정의와 실현 방안에 대해서도 모색했다. 임부장들은 온라인 교회의 개념을 정립하고, 개척 필요성에 공감했다. 다만, 온라인 교회를 조직하고 인정하는데 따른 현실적 난제와 솔루션을 짚고, 단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위드 코로나 시대의 온라인 선교를 위한 연합회와 합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고민했다.
참석자들은 각 주제별 강의내용을 토대로 그룹으로 나뉘어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사업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개선점을 토의했다. 또한 제안사항을 정리해 공개 발표했다. 이 밖에 화상회의 시스템, 홍보 포스터 제작, 메타버스 등 직무와 관련한 교육도 진행했다.
연합기도회에서는 △성령의 충만과 권능을 부어주시도록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보여주시도록 △부흥과 개혁을 위해 △I Will GO 선교전략 실행을 위해 △코로나 종식과 세계평화를 위해 등을 제목으로 마음 모았다.
한국연합회장 강순기 목사는 협의회를 마치며 마태복음 24장 말씀을 인용한 헌신설교에서 ‘충성 되고 지혜 있는 종의 삶’을 조명했다. 강 연합회장은 “이번 모임을 통해 우리의 더 나은 봉사와 사역을 위한 열정과 비전이 확립되었길 바란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모습이 시들지 않고 살아나길 바란다. 우리 각자가 그분의 충성스런 도구가 되어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야 할 것”이라고 강권했다.
그는 “예수님은 자신의 맡겨진 사역에 죽기까지 충실하셨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과연 죽을 각오로 저마다의 일에서 헌신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하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한국 교회와 백성에게 ‘나눠줄 종’으로 부르셨다. 우리는 그 책임을 지니고 있다. 힘을 모아 주님께 기쁨이 되는 사역을 해야 한다. ‘누가 정말 신실하고 지혜로운 종이 될 것인가’ 주께서 우리에게 묻고 계신다”고 사명을 되새겼다.
한편, 한국연합회는 이처럼 회기 사업 전반을 심도 있는 논의하는 시간을 추후에도 계속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연합회 #36회기비전 #IWILLGO기대와소망,그이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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