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구축하고 외연확장하는 희망ZOOM학교
페이지 정보
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2.03.09 10:22
글씨크기
본문
언어와 문화, 인종과 국경 넘나들며 교육사역 지경 넓혀
부모와 교회가 함께 저마다의 재능을 기부하므로 재림청소년의 영적 성장과 실력 향상을 돕고, 은사개발을 통해 그리스도인 인격을 겸비한 충성스런 주의 일꾼이 되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설립했다.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온라인이지만, 발족 1년 만에 참여자들에게 재림교인으로서의 뚜렷한 정체성과 선교의식을 심어주고, 학업에 대한 목표와 동기를 부여하는 등 긍정적 요소가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더욱 활성화되면 구도자 자녀에게도 유익을 제공해 선교의 활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계자들은 “재림교회는 온 세상에 복음을 전파해야 하는 분명한 사명을 갖고 있지만, 인적자원이 열악한 개 교회 중심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 시작한 희망ZOOM학교는 재림성도가 협력하면 위기 속에서도 시도할 수 있는 사역이 많다는 것을 발견하는 실질적 계기였다”면서 가능성을 짚었다.
실제로 희망ZOOM학교는 재림청소년과 구도자 자녀에게 학습 도움뿐 아니라 건전한 재림교회 문화를 제공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 인적자원이 열약한 지역교회 입장에서는 고급인력의 도움을 받으며, 전 연령대의 다양한 필요를 채워주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해외에 파송된 한국인 선교사 자녀를 공동체의 관심으로 돌보고, 외국인에게는 ‘한국어 선교사’ 역할을 하면서 직.간접적으로 세계선교에 이바지하는 신앙적 유익도 얻는다.
이 밖에 좀 더 많은 재림성도가 참여하면 이제껏 생각하지 못한 사역의 지경을 넓힐 수 있으리란 기대감이다. 관계자들은 “언어와 문화, 국경을 넘나드는 이 같은 프로그램은 재림교회처럼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 조직망을 갖춘 교단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시대적 필요성과 중요성을 조명했다.
시작한 지 겨우 1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의 계획은 원대하고 분명하다. 우선 좀 더 많은 성도의 헌신과 참여를 통해 재림청소년은 세계 어느 지역에 있던지 재림교회의 고유하고 숭고한 신앙유산을 물려받을 수 있도록 지도체계를 갖출 마음이다.
기존의 한국어 사역도 과감히 확대하려 한다. 그 일환으로 기초단계부터 가르치던 한국어 과정을 체계화한다는 구상이다. 베트남과 대만 선교지에서 더 많은 한국어 선교사를 원하고, 파키스탄과 터키에서도 요청이 계속되고 있어 더 많은 선교사를 모집, 교육해 해외선교지에 도움을 줄 생각이다.
이미 한국어를 잘 알지만, 높은 수준의 고급 한국어를 배우고 싶은 일본, 중국, 중동 등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해 한국어 주제토의 수업을 개설하려 한다. 나아가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해 예언, 복음, 건강 등 재림교회가 가진 양질의 콘텐츠를 정규강좌로 만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얼마 전 홈페이지(www.hopezoomschool.org)를 만들었다. 신분노출을 꺼리는 이슬람 지식인 전도를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선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대학생 동아리를 조직하려 한다. 많은 대학에서 졸업 필수요건으로 사회봉사를 제시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관련 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 대학생들을 멘토로 섭외해 동아리를 설립하고, 재림교회의 선교 동력으로 삼는다는 취지다.
동중한 코디네이터 김순기 목사는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의 속담처럼 세천사의 기별을 땅끝까지 전파하기 위해서는 재림교회 모든 인적자원이 협력해야 한다”면서 “나의 작은 도움이 누군가의 삶에 선한 감화력을 끼칠 수 있다. 하나님께 받은 소중한 달란트를 사용해 청소년과 성도들의 신앙, 학습, 문화, 언어의 멘토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희망ZOOM학교는 한국에 있든 외국에 있든, 중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멘토로 참여할 수 있다. 주 1회 1달에 4번의 수업이 기본이지만, 1회성 특강도 가능하다. 한글 문해, 구구단, 책 읽기 등 어떤 재능이든 하나님께 드릴 수 있다. 멘토 신청은 홈페이지(www.hopezoomschool.org)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5개 합회 코디네이터에게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동중한: 김순기 목사(010 8213 3004)
서중한: 정영규 목사(010 4796 7201)
영남: 곽주화 목사(010 9237 3506)
충청: 이은섭 목사(010 4228 3605)
호남: 김용국 목사(010 4616 6433)
#희망ZOOM학교 #hopezoomschool.org
특집
-
인공지능 시대, ‘목회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
인공지능 시대, ‘재림성도’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최신뉴스
-
[현장 인터뷰] “초기 선교사들의 희생 결코 못 잊어” 2024.11.14
-
[현장 인터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한 ‘돕는 손길’ 2024.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