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북북, 새해맞이 민족복음화 특별기도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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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2.02.0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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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지금! 여기서! 나부터!’ 주제로 북한선교 비전
‘기도, 지금! 여기서! 나부터!’라는 주제로 마련한 이번 집회에는 전국에서 약 30명의 청년이 참석해 북한선교 비전을 품었다. 특히 미국,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현재 SDA삼육어학원에서 봉사하는 다양한 국적의 교사들이 자리를 같이해 공통 관심사를 나누며, 북한선교 의지를 다졌다.
행사는 예배, 소그룹활동, 간증, 보고 및 협의회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강사로 수고한 손일도 목사는 역대하 20장에 등장하는 여호사밧 왕의 이야기를 언급하며 “그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닥쳤을 때,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고 찬양한 것처럼 우리도 그분의 때를 묵묵히 기다리면서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뜻을 이루실 것이다. 북녘 동포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이 이어지도록 지금부터 준비하자”고 권면했다.
손 목사는 사도행전 16장 말씀을 본문으로 전한 헌신예배 설교에서 “사도 바울로 하여금 유럽에 복음을 전하도록 하신 하나님께서 ‘지금’ ‘여기서’ ‘나부터’ 할 수 있는 북한선교의 길을 열어주실 것이라 확신한다. 그리고 지금 여기서 나부터 할 수 있는 북한선교는 국내에 있는 탈북민에게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그룹 활동에는 기도의 의미와 목적 등을 생각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탈북민선교회인 의명선교센터 청년들이 참여해 북한을 좀 더 가까이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탈북민인 이한나 목사는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탈북했으나 이후 진리를 발견하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다시 북한에 들어갔던 극적인 경험과 그 과정에서 겪은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생생하게 간증해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현직 변호사이자 북북북 회원인 한장헌 집사가 특강을 맡아 공산주의 역사와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는 순서를 진행했다. 지난 학기,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한 그는 ‘싸울 것인가, 싸우지 않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전한 이날 강의에서 “하나님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기적과 같은 방법으로 일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매 식사 때마다 북한을 좀 더 배우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원하는 마음으로 북한성경인 ‘세기의 력사’ 버전으로 기억절을 암송해 뜻을 더욱 깊게 했다. 이들은 “이러한 모임을 통해 북한사람들도 우리와 똑같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점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청년들은 북한에 어서 빨리 세 천사의 기별이 전파되고, 통일의 문이 열리길 기도했다.
한편, 북한선교부는 올해도 온-오프라인 기도회, 학교방문 등 다양한 형식의 모임을 열어 젊은 세대에게 북한선교의 중요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각계 전문가 초빙 등 관련 분야 청소년선교사 교육 및 양성을 위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북북북 #북한선교청년기도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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