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아이윌센터, ‘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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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2.06.1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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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상담실’ ‘모험상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최근 청소년의 온라인 활동이 많아지면서 스마트폰 과의존이 가족 간 갈등의 요인이 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가족 구성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기 위해 캠프를 기획했다.
캠프는 ‘미디어 세상에서 가족의 행복을 지키자’를 주제로, △e-세상의 우리가족 △나는 부모다 △가족 행복 다지기 △가족체험활동(놀이동산) 등 프로그램을 제공해 부모와 자녀 간 관계 개선의 장을 마련한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과 보호자 2인 1가족 단위로, 총 23가족(46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은 포스터에 있는 QR코드와 유선전화(☏ 02-6953-4074)로 하면 된다.
서경현 운영위원장(삼육대 상담심리학과 교수)은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로 인해 부모와 자녀의 갈등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캠프가 가족 내 갈등 개선의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 무엇보다 지속적이고 긍정적인 부모의 지지가 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을 예방하고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 ‘메타버스 상담실’ 운영
창동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는 이와 함께 청소년의 니즈를 반영한 ‘메타버스 상담실’을 운영한다.
‘메타버스 상담실’은 메타버스 상담 플랫폼 전문 업체인 야타브엔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플랫폼을 제공받았다. 6월 한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상담은 센터 홈페이지와 유선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센터 측은 “코로나19 이후 청소년들의 온라인 활동이 급증하면서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를 호소하며 상담을 원하는 가정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시간과 거리 등 물리적 제약으로 인해 실제 상담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온라인 분소 형태의 ‘메타버스 상담실’을 운영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서경현 운영위원장은 “메타버스는 청소년들에게 친근한 공간인 만큼 상담실 이용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청소년들이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구성해, 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고 상담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라며 “많은 청소년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상담실을 적극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가족과 함께하는 모험상담’ 운영
창동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는 앞서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청소년의 건강한 미디어 사용을 위한 ‘가족과 함께하는 모험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홈 베이킹 오레오 케이크 만들기(5월 22일) △걱정을 씻어내는 버블바 만들기(6월 11일) 등으로 2회에 걸쳐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9~24세 청소년 자녀가 있는 가족, 20가정을 선착순으로 모집했다.
센터 측은 이번 프로그램이 부모와 자녀 간 긍정적 관계를 형성하고, 가족 내 갈등을 개선하는 기반이 되었다고 평가하고, 가정 내에서 스마트 미디어 사용에 관한 지속적 관심이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조언했다.
한편 2010년 개관한 창동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는 노원구, 도봉구, 중랑구 지역 아동·청소년의 스마트폰(인터넷) 과의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폰 역기능 보드게임 △매체(영화)를 활용한 예방교육 등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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