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건-장문영 부부, 삼육서울병원에 건축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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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2.08.1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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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관 건축기금 10만 달러 쾌척 ... 교육기관 이어 의료기관에도
삼육서울병원은 지난 9일 원내 류제한박사기념강당에서 양거승 병원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자리한 가운데 발전기금 전달식을 열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태건 박사는 한국 재림교회를 대표하는 여성 교육자 고 임정혁(1909~2006) 교수의 차남.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로마린다 의대를 졸업했다. 미네소타대학에서 이비인후과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로마린다대 교수로 봉직했다. 현재 리버사이드 지역에서 이비인후과 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장문영 사모는 1930년대 서울위생병원(현 삼육서울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던 고 박근실(1910~2011) 간호사의 장녀로 서울위생병원에서 태어나 이곳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삼육보건대 간호학과(18회)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정 박사와 결혼했다. 현재 이비인후과 클리닉에서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다. 삼육보건대 미주간호동문회장을 역임하며 모교 발전을 위해서도 헌신했다.
이날 발전기금 전달식엔 정 박사 부부뿐 아니라 자녀와 손자 등 미국에 거주하는 일가족이 모두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 부부는 이번 방한 기간 중 삼육대학교와 삼육보건대에도 기관 발전기금을 쾌척한 바 있다.
정태건 박사 부부는 “태어나고 자란 고향 같은 삼육서울병원에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신관 건축에 보탬이 되어 병원이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에 양거승 병원장은 “건축기금 후원으로 병원 발전을 격려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안전한 병원을 건축해 지역사회의 건강을 지키는 일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육서울병원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신관 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부지 개발 중이며,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한편, 삼육서울병원의 발전기금은 ‘건축’ ‘장비’ ‘인재양성’ ‘자유활용’ 등의 분야에 따라 후원할 수 있다. 현금 이외 유·무형의 자산, 로열티 수입 등 향후 발생하는 수입의 전부 혹은 일부도 기부 가능하다. 후원자에게는 기념품 및 감사선물, 동판 각명 영구보존, 무료주차, 종합건강검진, 추모관 시설이용료 할인, 병실차액 면제, 진료비 감면, 진료실 명명 등 금액에 따른 특전과 예우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삼육서울병원 발전기금후원회(☎ 02-2210-360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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