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선교협회 임시협의회 ‘제주신설대회’ 제안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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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2.10.0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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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회 평가 여부로 판가름 ... 이르면 올해 안 결과도 가능
제주선교협회는 지난 6일 제주선교센터에서 임시협의회를 열고, 제주신설대회 설립을 위한 제안을 의결했다. 현장에는 정식 대표자, 일반 대표자, 제주선교협회 운영위원, 초청위원 등 30명이 참석해 안건을 논의했다.
협의회가 대회 신설 진행을 결의함에 따라 한국연합회는 제주선교협회로부터 최종 결의안을 제출받아 북아시아태평양지회 행정위원회에 제안하게 된다. 앞서 제주선교협회는 신설대회 조직제안서를 한국연합회에 제출한 바 있으며, 한국연합회 행정위원회는 이에 관한 절차를 심의 의결하고 제주임시협의회를 개최하도록 요청했다.
북아태지회는 곧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제주선교협회의 제안서(proposal)를 평가한 후, 그 내용을 지회 행정위원회에 보고하고 의결 절차를 거친다. 지회 행정위원회가 이를 승인하면 한국연합회 행정위원회는 대총회와 지회의 운영요람을 기본으로 해당 대회 운영규정을 마련하고, 대회임원들을 임명한다.
또한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신설대회 총회를 소집해 대회 운영규정에 따라 행정위원과 부서장들을 선출하게 되며, 차기 연합회 총회에서 신설대회에 회원자격을 부여하는 제안과 결의 과정을 거친다.
이 같은 절차가 별다른 무리 없이 진행되면 이르면 올 연말 안으로 지회의 제주대회 설립 결의가 이뤄지고, 2025년 12월 예정인 한국연합회 총회에서 제주신설대회에 대한 회원자격 제안 및 결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하지만 지회 평가에서 부결되면 현재의 행정구조를 유지해야 한다.
제주선교협회는 이날 서면보고서를 통해 “2009년 4월 11일 호남합회로부터 분리된 이후부터 대회 혹은 합회로 나아가기 위한 행정적 체제를 갖추고 운용해 행정적으로 대회/합회로 나아가기 위한 경험을 축적해 왔다. 또한 지리적 사회적 환경 변화로 인해 제주는 한국 교회의 선교적 무게감을 갖출 수 있는 지역으로 변모해 왔으며, 그에 따른 여러 선교적 요구들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에 마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교적 행정적 재정적 한계로 그 변화에 발맞춰 성장해 나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보다 체계적이고 규모 있는 조직으로의 신속한 이동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러한 필요는 제주선교협회 창립 이전부터 이어져 온 제주 성도들의 강한 열망이었고, 13년의 시간 동안 전혀 퇴색되지 않고 오히려 더욱 굳건해진 명제가 되어 제주 성도들의 마음에 새겨진 간절한 소망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협회 측은 “바야흐로 제주선교협회와 온 성도들은 조직의 개편 혹은 신설을 통해 다양한 선교적 행정적 재정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중요한 영적 기로를 마주하고 있다”고 제주신설대회 설립 제안 배경을 설명하고 “하나님이 계획하신 모든 선교적 부흥과 개혁의 바람이 제주선교협회와 성도들 나아가 한국 재림교회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는 행정적 결론에 이르기를 소망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올해 2기말 기준 제주선교협회에는 조직교회 8곳, 예배소 4곳 등 12곳의 집회소가 있으며, 8명의 안수목사가 파송돼 봉사하고 있다. 재적교인 1208명, 출석관리 교인 640명, 평균출석생 360명의 성도가 교회와 지역사회를 섬기며 세천사의 기별을 전파하고 있다. 올해 7월말까지 11명의 영혼이 침례를 받고 입교했으며, 3억4530만 원의 십일조 규모를 갖추고 있다.
#제주신설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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