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다문화가족 장막회’ 등 관련 사업 이어져
페이지 정보
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2.10.20 13:56
글씨크기
본문
영남, 호남, 삼육대 등 합회 및 기관별 행사 개최
■ 영남 ... ‘행복한 동행’ 주제로
영남합회 선교부(부장 김동섭)와 여성가족부(부장 임혜선)가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청도연수원에서 다문화가족 장막회를 개최했다.
‘행복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마련한 이번 모임에는 각 지역에서 40여 명이 참가해 재림신앙을 다지며 친목을 쌓았다.
강사로 수고한 류재성 목사(부산서부교회)는 ‘성령이어 오소서-Welcome Holy Spirit’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가정 이주민들은 우리 사회에 살면서 한국의 문화와 정서에 익숙하지 않아 힘겨운 삶을 살고 있다. 특히 이들이 마음을 나누고 따뜻한 위로를 받을 곳이 없어 더욱 힘들다”고 지적했다.
류 목사는 “이들을 진정으로 위로하고 품어줄 수 있는 곳은 하나님의 품”이라며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위로와 은혜를 그들에게 다시금 나눠주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권면했다.
집회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공작교실, 캠프파이어, 코이노니아 등 다양한 활동을 곁들여 즐거운 한때를 선사했다. 또한 서로의 추억을 더욱 진하게 남기도록 포토존을 설치해 운영했다. 특히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영어와 타갈로그어 통역을 제공해 모든 이들이 감동과 공감을 얻도록 했다.
■ 호남 ... 다문화가족 장막회
호남합회 여성가족부(부장 임광숙)도 지난 8일과 9일 전남 나주 중흥스파랜드에서 다문화가족 장막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필리핀, 에디오피아, 베트남, 미국 등 8개국에서 약 100명의 다문화가족이 모였다. 이 중 40여 명의 어린이를 위해 워터파크 물놀이, 성경카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강의 위주로 진행한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풍성한 말씀의 은혜를 나눴다. 북아태지회 가정봉사부 라키엘 아라이스 부장은 ‘유일하신 하나님의 가족’이라는 주제강연에서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소중한 자녀다. 독생자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 어떠한 순간에도 하나님의 사랑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정봉사부장 윤청실 목사는 ‘감사의 기적’을 주제로 전한 말씀에서 “범사에 감사하면 그리스도를 향한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 “무언가 크고 거창한 것이 아닌, 아주 작은 일부터 감사해야 한다. 사소한 일상에 감사하고 감격해 하는 삶에서 진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배우게 된다”고 전했다.
영혼의 결실도 있었다. 1명이 침례를 받고,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했다. 또한 3명이 재림신앙을 하기로 결심했다. 특히 2곳의 지역교회를 통해 참가자가 늘어난 것에 주목해 오는 11월에는 여성전도부와 나누리선교단이 이 교회를 방문해 더욱 많은 구도자를 만나기로 해 기대감을 높였다.
부장 임광숙 사모는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참가해 다문화 선교에 대한 희망이 보이는 시간이었다”면서 “이제는 그들을 귀한 영혼으로 여겨야 한다. 농어촌 지역은 급격한 고령화와 다문화 가정의 증가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관련 선교에 관심을 갖고 적극 나서야한다”고 말했다.
■ 삼육대 글로벌한국학과, 다문화가정 어린이와 전통문화 체험
삼육대 글로벌한국학과(학과장 김봉근)는 지난 5일 교내 에스라관 한국어문화실습실에서 노원구 가족지원센터의 돌봄 지원을 받는 다문화가정 어린이 20여명을 초청해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자리를 같이한 다문화 어린이들은 글로벌한국학과 학생들과 함께 직접 딱지를 만들어 게임을 하고, 한국의 떡에 대해 배우며 인절미를 만들었다.
노원구 가족지원센터 정혜경 팀장은 “삼육대 글로벌한국학과와 연계해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학생들이 열정적으로 한국문화를 알려주는 모습이 감명 깊었다”고 말했다. 학과장 김봉근 교수는 “앞으로도 학과와 노원구 가족지원센터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한국을 대표하는 지역 다문화캠프로 발전시켜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다문화 자녀교육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한 교수의 기부가 계기가 됐다. 익명을 요구한 이 교수는 “앞으로 국내 다문화 자녀의 비중이 급격하게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들이 건강하게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안정과 발전에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사회가 다문화 자녀를 적극 포용하고 편견과 어려움을 잘 극복해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글로벌한국학과가 매년 개최하고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한류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류를 주제로 한 체험, 세미나 등이 어우러진 문화축제다. 교내 제2과학관 세미나실에서는 이한우 논어등반학교장이 ‘한국 고전연구와 한류 콘텐츠 기획- 드라마 태종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또 교내 솔로몬광장에 ‘추억의 문방구’ 부스를 마련해, 재학생을 대상으로 달고나뽑기, 제기차기 등 문화체험을 진행했다.
#다문화선교
특집
-
인공지능 시대, ‘목회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
인공지능 시대, ‘재림성도’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최신뉴스
-
‘2024 한국연합회 연례행정위원회’ 오늘 개회 2024.11.12
-
‘미래선교 보고’ 평생 선교사 양성 비전 공유 2024.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