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삼육중, 교내 장애인 승강기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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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3.01.1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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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7000여만 원 교육청 지원받아 숙원 해결
서울삼육중은 새해를 맞아 지난 2일 장애인 승강기를 준공해 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됐다.
숙원사업이었던 장애인 승강기 설치는 경기도교육청의 지원과 학교비 대응 투자를 합한 3억7000여만 원의 자금을 투입해 이뤄졌다. 지난해 8월부터 약 5개월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을 연결하는 규모로 설비했다.
학교 측은 “다리를 다쳐 목발을 사용해야 하거나 휠체어를 타는 학생들이 계단과 경사로를 통해 이동하며 큰 불편을 겪었다. 또한 무거운 교구 등을 들고 4층까지 계단을 이용해 다녔던 교사들도 애로사항이 있었다”면서 이번 승강기 준공으로 그동안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환영했다.
졸업을 앞둔 학생회장 이기명 군은 “졸업으로 우리 학년은 사용하지 못하지만, 후배들이 보다 편리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학교가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며 동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종섭 교장은 “그동안 깁스한 학생들이 친구의 도움을 받아 어렵게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을 보며 늘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다친 학생이 한 명도 없는 것이 이상적이겠지만, 부상을 당해 거동이 불편한 학생들이 좀 더 편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보람차다”고 전했다.
승강기 준공으로 기존 경사로는 계단으로 변경 설치할 예정이다. 이미 구리시로부터 4500만 원을 예산을 지원받았다. 학교 측은 “겨울방학 중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교실바닥 공사를 실시해 새 학기에는 더욱 쾌적한 환경 속에서 학사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서울삼육중학교는 지난해 중앙로 안전펜스 설치, 다목적구장(테니스장) 공사, 학생급식실 ‘Cafeteria The 만나’ 증축 등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했다. 또한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올해는 본관동 외벽과 창호 공사, 구 급식실 등 관련 시설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서울삼육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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