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 신탁] ‘여주에서 인도까지’ 가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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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근 목사 목사
kbtlove@kuc.or.kr
입력 2023.01.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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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반도에 세워질 신학교 위해 드리는 헌신기도
‘보내는 선교사’가 되자는 호소에 성도들은 영원한 복음이 담긴 전도 잡지 <시조>와 <가정과 건강>을 90부 이상 헌납했다. 또한 홍보대사에 지원한 구명모 장로와 도영자 집사를 비롯한 9명의 성도가 합심해 북인도 신학교 설립을 위해 355만 원을 드렸다.
“시조는 100년이 넘는 오랜 전통을 가진 우리의 자랑입니다. 직접 갈 수 없는 곳에 우리를 대신해 복음을 전하는 고마운 선교사지요. IMF나 코로나 사태에도 멈추지 않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볐습니다. 가남교회는 올해도 <시조>와 <가정과 건강>을 선교사로 보냅니다” 강은철 담임목사의 말이다.
가남교회는 ‘맛있는 성도, 멋있는 교회! 모든 성도는 소금의 맛을, 하나 된 교회는 세상에 빛을!’이라는 표어로 경기도 여주지역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교회 바로 앞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계획이어서 선교 활성화가 기대된다.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시골 지역에 인구가 유입될 호재가 생긴 것이다.
게다가 지역사회를 넘어 세계선교에도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고 있다. 마침 이번 전도회를 통해 인도가 세계에서 제일 큰 반도 국가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반도에서 보내는 우리의 헌신이 인도 반도의 북쪽에 세워질 신학교의 기초가 된다니 더욱 감격스럽다며 함박웃음을 짓는다.
가남교회는 1962년 3월 10일, 김희순 성도의 가정에서 이천교회를 섬기고 있던 김중석 전도사의 인도로 6명이 첫 예배를 드리며 선교역사를 시작했다. 1971년 드디어 교회 조직예배를 드렸다. 2007년 6월 16일, 현재의 가남교회 성전 건축을 완료하고 성전을 하나님께 봉헌하기까지 성도들의 헌신이 그치지 않았다.
“올해로 교회설립 61주년을 맞이했으니 사람으로 치면 환갑을 넘기고, 제2의 도약을 하는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가족 전체가 신앙생활을 하는 매우 모범적인 교회입니다. 장로님 중에는 3개 국가의 복음사업을 위해 1년에 300만 원을 구별해 헌금하는 분도 계십니다”
소개받은 이는 바로 구명모 장로다. 살림이 넉넉하거나 여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정부에서 받는 노령연금과 생활비를 아끼고 모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인도의 복음화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 그는 세계선교를 위해 드리는 헌금이 결코 아깝지 않다고 말한다. 한국에서는 적은 금액이지만 가난한 나라에서는 큰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슬하에 1남3녀를 두었다. 딸 둘은 목회자의 사모가 되었고, 한 사위는 삼육학교 교사로 봉사하고 있다. 자식 농사가 제일 힘들다는데, 자녀 모두가 신앙 안에서 살고 있으니 감사한 일이다. 지난해 10월 대총회 연례행정위원회에서 <애드벤티스트 리뷰> 신임 편집장에 부름받은 김정원 목사가 둘째 사위다. 이미 세계선교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그는 이번에도 북인도 신학교 설립을 위해 특별헌금을 드렸다.
“세계 교회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잡지의 편집장에 아시아계가 선택된 것은 처음이라고 들었습니다. 딸이 미국으로 시집가서 목회자의 아내로 살기 때문에 해외에서 사는 선교사들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합니다. 그런 사정을 알기에 인도에서 선교하는 배진성 목사님을 돕고 싶었습니다. 우리의 기도로 북인도에 신학교가 세워질 것을 믿습니다”
구 장로는 자신이 재림교인이 된 배경과 신앙여정을 다음과 같이 회상했다.
“1974년, 그러니까 22살 때였어요. 가남교회를 돌보고 있던 자급사역자 최병철 장로님의 사랑과 정성으로 어머니가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셨습니다. 최 장로님은 시계수리를 하셨는데, 틈만 나면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다니며 집집방문을 하셨어요. 저에게도 <오늘의 신앙>을 권유하셨고, 성경통신학교를 통해 성경을 공부하게 됐습니다. 그해 12월에 전도회가 있으니 참석하라는 부탁에 14일간 참석하고 재림신앙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답니다”
이듬해인 1975년 침례를 받고 군에 입대했다. 제대 후 다시 돌아와 올해 71세가 될 때까지 이 지역에 살면서 교회를 돌보고 있다.
이번에 함께 선교헌금을 드린 김재권 집사는 “아들이 신학과를 졸업한다. 한국에는 삼육대학교 신학과가 있어서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신학을 공부할 수 있다. 하지만 북인도 지역에는 아직 신학교가 없고, 정식으로 신학을 배운 목회자들이 많지 않다니 가슴이 아프다”면서 한국의 재림성도들이 십시일반 헌금하면 북인도 신학교 설립을 위한 자금이 금방 모이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이 교회에는 인도 1000명선교사 원장인 배진성 목사의 어머니 도영자 집사가 출석하고 있다.
“아들이 선교사로 간다고 할 때가 벌써 12년 전이었네요. 강산이 한번 바뀌고도 넘는 세월 동안 타지에서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겠어요. 비자 발급이 안 되어 발을 동동 구른 일이 헤아릴 수 없이 많았고, 비자 때문에 이곳에서 저곳으로 옮겨 다니면서도 1000명선교사운동은 천명(天命), 곧 하늘의 명령이라며 기도하는 아들 내외가 안쓰럽기도 했지만,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인도의 북쪽으로 이끄신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인도에는 삼육대학이 두 곳 있다. 남인도에 플레이즈대학이 있고, 중인도에 스파이서대학이 있어 신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광활한 북쪽 지역에는 여태 신학교가 없다. 인도 14억 인구의 2/3 즉 8억5000만 명이 살고 있는 곳이다. 북인도연합회는 지난해 11월 북인도 지역 선교 활성화를 위해 팔라카타 1000명선교사운동본부 캠퍼스에 신학교를 설립하기로 했다.
“북인도 신학교 설립 소식을 듣고 가슴이 뭉클해졌어요. 아들과 며느리, 손자들이 선교사로 일하는 곳에 사역자를 양성하는 신학교가 세워진다니 꿈만 같습니다. 감사하게도 신학과장을 역임하셨던 나루빈두 다스 목사님이 거기서 헌신하게 되었고, 교수진이 준비됐답니다. 이제 신학교 설립을 위해 최소 자금인 2억 원을 목표로 기도합니다”
벌써 북인도 신학교 설립을 위해 남원주교회 이원규 집사와 강남하늘교회의 주은희 집사가 마중물 같은 헌금을 하나님께 드렸다. 이번에 가남교회의 헌신이 더해지며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북인도 지역에 신학교를 세우기 위한 동참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선교를 후원하는 방법은 직접 계좌 송금을 통한 후원과 정기후원 방법이 있다. 후원을 희망하는 성도들은 아래 내용을 기록해 세계선교 신탁사업본부장 김종근 목사(☎ 010-2736-3605) 문자로 보내면 된다.
1. 이름:
2. 핸드폰 번호:
3. 매월 정기 후원할 금액: 원
4. 은행명:
5. 계좌번호:
6. 출금 일자: 일(10일, 15일, 25일 중 택일)
7. 주민등록번호 앞 6자리:
미국 내에 거주하는 재림성도 중에서 세계선교 신탁사업에 함께하길 원하는 성도들은 남귀연 사모에게 전화(☎ 269-290-9771)나 이메일(guiyoun3973@gmail.com)로 연락하면 자세한 설명을 받을 수 있다.
■ 세계선교 신탁사업 두 번째 프로젝트
1. 인도네시아 - 감화력센터 설립 및 교회 개척 3000만 원
2. 말레이시아 - 10명의 성경 교사 파송 및 교회 개척 1억 원
3. 파키스탄 - 파키스탄 삼육대학 간호학과 설립 2억 원
4. MENA A국가 - 도시감화력센터 설립 1억5000만 원
5. MENA B국가 - 한국인 선교사를 통한 교회 개척 및 디지털 선교 2억 원
6. 키르기스스탄 - 도시 선교 및 청년 선교를 위한 어학원 설립(UCI) 2억 원
7. 우즈베키스탄 - 디지털 선교를 위한 미디어 스튜디오 설립 2000만 원
8. 우즈베키스탄 - 청년 교회 개척 2000만 원
9. 인도 - 북인도 GATE 신학교 설립 2억 원
10. 네팔 - 직업훈련학교 및 도시 감화력센터 설립 1억 원
■ 세계선교 신탁사업 참여 방법
ARS 후원: ☎ 1877-1740
정기후원(CMS): http://www.ihappynanum.com/Nanum/B/TDMXRUKKXC
직접 계좌 송금: 우리은행 1005-302-195946(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 웹사이트: www.adventistmission.kr
■ 문의 및 신청
세계선교 신탁사업본부장 김종근 목사(☎ 02-3299-5341, 5305 / 010-2736-3605)
‘주’는 나의 행복입니다(The Lord is My Happiness)
‘주는’ 나의 행복입니다(Giving is My Happ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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