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기도의 기적’ 푸니마 씨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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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김범태 기자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3.02.23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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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을 지킬 것인가 ... 세상을 택할 것인가”
3년 전, 광주의 한 대학에서 언어연수를 받던 때도 똑같은 일이 있었다. 지난해 7월, 광주중앙교회의 국제교회 입당예배에서 그가 고백했던 간증을 정리해 옮긴다. - 편집자 주 -
저는 2019년 1년 동안 광주에서 살았습니다. 광주중앙교회에서 침례를 받았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특히 선생님들의 친절에 감사합니다. 그들은 저를 가족처럼 대해 주었습니다. 교회와 그분들을 통해 제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를 인도하신 하나님께도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이는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하지 아니함이로라’는 고린도후서 5장7절 말씀처럼 보이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행하는 것에 관한 저의 간증을 하겠습니다. 이것은 시험을 앞두고 제가 주님께 어떻게 의지했고, 기도의 응답을 받았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3개월 전(2022년 4월), 저는 시험을 봐야 했습니다. 그러나 시험일이 안식일이어서 다른 날 시험을 보게 해 달라고 교수님께 부탁했습니다. 사실 저는 이 일이 있기 전까지 안식일에도 수업에 참석했습니다. 약간 죄책감을 느꼈지만, 당시에는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는 믿음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성경말씀을 읽고 그분과 동행한 이후로 계명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제 삶을 주님께 헌신해야 한다는 강한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가족과 떨어져 살면서 학업과 건강 등 저의 삶에 역사하신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분은 나의 반석이었습니다.
저는 나의 삶을 하나님께 바치길 원했습니다. 그 가운데 첫째는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켜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시련이 있었지만, 주님께서는 계속해서 제 삶에 역사해 주셨습니다.
졸업시험을 앞두고 안식일을 지킬 것인지, 세상을 선택할 것인지 갈림길에 서 있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함께 하지 않는 이상, 저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안식일에 시험을 보지 않기로 하고, 다음 학기에 시험을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졸업시험을 생각할 때마다 불안하고 두려웠습니다. 간절히 기도했고, 성도들도 저를 위해 기도해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도와주실 거라 생각했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랐습니다.
문득, 과거에 저와 같은 문제를 겪었던 한 학생의 간증이 떠올랐습니다. 그는 이 문제를 법정으로 가져갔고, 재판에서 승소해 졸업했다고 했습니다. 외국인 학생으로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이 문제를 법정에 가져갈 방법이나 시간, 돈이 없었습니다.
나약함을 느꼈지만, 고린도후서 2장9절 말씀처럼 하나님께서는 내 힘의 원천이 되심을 믿었습니다. 우리가 주님께 순종하려고 할 때 가장 어려운 것은 그분께 자기 인생을 완전히 맡기는 것입니다. 저 또한 이것과 씨름하며 주위 사람 특히 교인들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다른 계획을 갖고 계셨습니다. 저는 학과장님을 찾아가 그에게 저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며칠 후 그는 제가 볼 시험의 과목과 담당교수들에 관해 물었습니다. 제가 메일로 보낸 후 담당교수께서 토요일에 배정된 시험을 금요일에 볼 수 있도록 허락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셨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이었습니다. 저는 이 간증을 통해 주님께 헌신한 삶과 하나님의 사랑과 믿음에 대해 말하고 싶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불가능해 보이던 것을 그분께서는 가능하게 하셨습니다.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 요한복음 15장 4절
우리는 주님께 구하고 열매 맺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창조주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이 가장 좋은지 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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