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에도 선교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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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 넘도록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여전히 선교적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국가는 서로 총부리를 겨누고 있지만, 복음전도는 혼란 중에도 힘을 잃지 않는 모습이다.
우크라이나, 세계성경퀴즈대회 1위 ‘기염’
우크라이나의 패스파인더 대원들은 세계성경퀴즈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먹먹한 감동을 선사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달 15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영국, 그리스, 덴마크,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노르웨이 등 유럽 각국에서 68개 팀이 참가했다.
우크라이나 패스파인더 대원들은 ‘요한복음’을 범위로 진행한 이 행사를 위해 하루 한두 시간씩 꾸준히 성경을 공부했다. 특히 부모님과 할머니까지 나서 대회 준비를 위해 성경연구에 참여하는 등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성경퀴즈대회가 복음의 실제적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신앙에 더욱 진지한 자세로 임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1년 넘게 전쟁을 치르는 동안, 어떠한 어려움에 직면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자녀들을 지지하고 인도하신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아드라우크라이나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함께 우크라이나 지역에 긴급 식량지원프로젝트를 시작한 지 1년이 지났다. 키예프, 루안스크, 폴타바 등 우크라이나 13개 지역에서 실시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수백만 명의 주민이 생필품, 이유식, 식료품 등을 지원받았다.
아드라인터네셔널 측은 “아드라우크라이나 봉사자들은 목숨이 위험한 긴박한 상황에서도 난민들을 위해 쉬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이를 위해 유엔 세계식량계획과 스위스아드라가 계속 협력하고 있다”며 이 대규모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활발히 진행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러시아, 성경예언연구전도회로 영혼구원
러시아 연해주 아르세니예프에서는 지난달 8일부터 15일까지 성경예언연구전도회를 개최해 영혼구원의 결실을 얻었다.
극동연합회장 레프 이바노비치 본다르추크 목사 부부가 진행한 이번 행사는 복음주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이를 위해 이바노비치 목사 부부는 1년여 동안 준비했으며, 몇 주 전부터는 일요일마다 성경연구반을 운영했다.
부부와 성도들은 전도회 전날까지 매일 릴레이 기도회를 열고, 주민들의 참여를 위해 간구했다. 특히 마을 곳곳에 현수막을 걸고 각자의 친척과 친구, 지인들을 집회에 초청했다. 또한 이웃사랑실천을 위해 무료 미용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따뜻한 차를 나누면서 편안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재림교회 뉴스네트워크 ANN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안식일 기별, 사후 세계, 하나님의 인, 세상에 전해진 복음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고 분위기를 전하고 “이번 집회에 9명의 구도자가 참석하고, 마지막 날 안식일에는 3명이 침례를 받았다. 다른 참석자들도 앞으로 성경연구를 꾸준히 하겠다는 소망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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