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평소·임 재단 ‘제1회 힐링캠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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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 지저귀는 새소리에 눈을 뜨고, 부서지는 아침 햇살을 받으며 산책한다. 신선한 공기를 들이쉬고 내쉬니 기분이 더욱 상쾌해진다. 말씀으로 영혼을 깨우고, 성도들 간에 친교를 나누다 보면 시간이 언제 이렇게 흘렀는지 모를 정도다. 각종 건강기구로 피로에 찌든 신체 리듬을 되살릴 수 있으니 “여기만한 곳이 없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평소·임 재단(이사장 이봉춘)이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개최한 ‘제1회 힐링캠프’에서 마주한 모습이다.
설립 이후 선교, 복지, 보건위생, 청소년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해 온 평소·임 재단은 충주시 소태면 소재 접붙임생명회복센터에서 ‘건강한 중년 만들기’라는 주제로 행사를 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친 심신의 회복을 돕고, 건강한 백세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이번 모임에는 목행, 서충주, 충주마련 등 이 지역 3개 교회에서 30여 명의 성도가 참여했다. 프로그램의 효과와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소규모로 운영한 점이 특색.
강사로 수고한 금은동 목사(서산참빛교회)는 ‘백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방법’ ‘질병이 도망가고 사람을 살리는 올바른 걷기’를 주제로 강의했다. 금 목사는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올바른 식사와 적당한 운동 그리고 긍정적 생각과 감정을 가져야 한다. 의식적으로라도 스트레스를 이완시켜야 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믿고 구원받는 것이다. 그 외에는 모두 사소한 일”이라고 권면했다.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법을 본인의 경험담과 함께 알기 쉽게 소개한 그는 “우리 삶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다. 그것을 잊지 않는 사람이 가장 건강하고 행복한 사람이다. 지금까지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인생의 우선순위에 늘 예수 그리스도를 두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도록 기도해야 한다. 재림교회는 천국 건설을 위해 존재하는 믿음의 공동체”라고 강조했다.
성도들은 주어지는 말씀에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강의 내용을 잊지 않으려는 듯 귀를 쫑긋 세우고 노트에 꼼꼼히 필기하거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연령대도 10대부터 70대까지 고르게 섞여 있었다.
백미는 힐링체험이었다. 10명씩 3개 조로 나눠 방문자 전용공간인 힐링숍에서 터보소닉 음파진동 운동기기, 반신욕기, 전신안마의자, 좌훈기, 생체자기장 족욕기, 셀루스석 온열매트 등 다양한 치료 및 운동기기를 이용하며 회복의 시간을 가졌다. 천연 황토찜질방에서는 원적외선을 마음껏 쬐며 혈액순환과 신진대사 촉진 효과를 누렸다.
야외데크에서는 우드티코스터 만들기 목공예 체험을 즐겼다. 미리 준비한 포인트 타일을 아카시아나무로 만든 틀에 고정하자 근사한 기념품이 뚝딱 만들어졌다.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는 당연했다.
박재흥 장로는 “자기 몸을 돌보는 것조차 힘들고 바쁜 시대에 이렇게 아름다운 천연계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믿음의 교제를 나누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어 무척 좋다.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 주신 평소·임 재단 측에 감사한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이환숙 집사는 “더할 나위 없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다”며 활짝 웃었다. 이 집사는 “다른 교회 성도들과 어우러져 친목을 다지고, 은혜를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 ‘우리가 이 자리에 있는 것 자체가 천국을 소유한 것’이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이 하늘까지 같이 갈 영혼”이라고 손을 맞잡았다.
황보영 장로는 “평상시에는 이렇게 몸과 마음이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었다. 그간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방에 풀리는 것 같다. 말씀을 들으며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생각했다. 앞으로 이런 특별한 시간을 자주 가졌으면 좋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혜원 집사는 “싱그러운 초록빛 자연에서 유익한 정보와 강의를 들으니 이보다 좋을 수가 없다. 절로 건강해지는 것 같다. ‘참 내 기쁨 영원하도다’라는 찬미 가사처럼 행복이 가득한 이틀이었다. 앞으로 더 단단하고 신실한 신앙인이 되자고 결심했다”며 미소지었다.
이사장 이봉춘 장로는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마 10:8)라는 말씀과 재단의 설립 정신에 따라 환원과 봉사의 의미로 준비했다”고 취지를 설명하고 “올해부터 건강을 테마로 자체 프로그램을 기획해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교회와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는 기관이 되길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접붙임생명회복센터는 무아적 사랑과 희생으로 주변에 감동을 전하다 주 안에서 잠든 설립자 고 윤승규 여사의 유지를 따라 몸과 마음의 피로로 고통받는 현대인의 생명회복을 돕기 위해 2019년 건립했다. 의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그분께 ‘접붙임’을 받고, 사랑과 치료의 권능에 힘입어 진정한 행복을 누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설을 개방해 운영하고 있다. 이용 및 프로그램 신청은 ☎ 043-851-6928번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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