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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숙 연합회 출판부장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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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2.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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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마다 문서선교 활성화"
40여년을 복음전파에 매진했던 연합회 출판부장 박경숙 목사가 은퇴예배를 통해 하나님과 교회, 그리고 성도들에 대한 그간의 감사했던 마음을 전하고 있다.
그간 연합회 출판부장으로 봉직했던 박경숙(65세) 목사가 28일(목) 서울 본부교회에서 정년은퇴예배를 갖고 41년3개월간의 정들었던 사역의 길을 접었다.

가족과 연합회 직원, 함께 땀 흘리던 문서전도사역자 등 300여명의 축하객들이 자리를 같이한 가운데 열린 이날 은퇴예배에서 박경숙 목사는 은퇴사를 통해 부족한 자신을 택하셔서 목회자로 봉사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과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많은 이해와 사랑으로 함께 해준 가족, 하나님을 섬기는 굳건한 믿음의 동반자인 교회와 성도, 아름답고 복된 소식으로 함께 ‘산’을 넘던 출판사업의 동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 목사는 이 자리에서 “평생의 소원은 모든 재림성도의 가정에서 문서선교가 활성화 되어 교회가 발전하고, 재림이 촉진되는 것”이라며 그간 마음에 담아왔던 이야기를 전했다.

신계훈 연합회장은 고린도전서 15장 사도바울의 간증을 인용하며 “오늘 우리의 우리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음을 확인하고 감사한다”면서 “구원의 잔을 들고 걸었던 사역의 길이 이제는 많은 구원의 열매를 맺게 되었다”며 이스라엘의 광야생활보다 더 긴 사역생활을 끝내고 초야로 돌아가는 박 목사에게 한국교회를 대표해 축하했다.

북아태지회 출판부장 신묘 목사는 세계 각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출판사업의 현황을 소개하며 많은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짧지 않은 시간을 복음 전파에 헌신한 박 목사의 사역인생을 치하하고, 앞으로도 한국 출판사업과 문서선교 동역자를 위해 기도해 주기를 당부했다.

마산 의무기지 군복무시절 선임병 김수영 씨로부터 복음을 받아들인 박경숙 목사는 이후 영남합회 출판부 사역을 첫발로 사천, 해운대, 대구중앙, 부산중앙교회 등지에서 시무하며 부흥의 역사를 일구었고, 1991년 제29회 한국연합회 총회에서 연합회 출판부장, 예언의 신 부장, 출판부 연수원장으로 부름받은 이후 10여년간 한국 출판복음전도사업과 문서전도 사업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특히, 재임기간 중 아브람 라루 운동을 전개, 예언의 신 출판물 보급확대와 문서전도자 자질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이날 은퇴예배에서는 박 목사의 그간의 경력이 담긴 영상물이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으며, 연합회와 지회, 출판부 동역자들이 감사패를 증정했다. 또 박 목사의 인도로 이제는 어엿한 안수목사가 된 남시창 목사가 감사의 글을 낭독해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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