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취업에 큰 도움 못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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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2.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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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르루트 조사에서 ... 대학생 10명중 8명은 자격증 취득
취업정보사이트인 리크루트(www.recruit.co.kr)가 국내 대학생 1천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4일(월) 밝힌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80.7%가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보유자의 69%는 '취업을 위해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답했다.
특히 자격증을 3개 이상 취득한 학생이 34%를 차지, 가장 많았으며 2개 취득은 23%, 1개 취득은 전체 응답자의 24% 였다. 5개나 취득한 대학생도 9%에 달했다.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자격증은 워드프로세서(15%)였으며 다음으로 정보처리기사(13%), 인터넷정보검색사(11%),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10%) 등 컴퓨터 관련 자격증이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리크루트가 57개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인사담당자들의 72%는 '자격증을 서류전형시 참고사항으로만 활용하거나 가점을 주지 않는다'고 답해 실제 취업시 자격증이 큰 영향력을 끼치지는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리크루트 관계자는 '인력채용시 자격증에 가점을 주는 기업은 23%에 지나지 않는다'며 '취업에 실제 도움이 되는 자격증을 선별 취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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