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도서대출 판타지소설이 절반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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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2.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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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급 판타지물에 노출 ... 독서편식 현상 가중
주간 ‘교수신문’이 최근 전국 14개 대학에서 제공받은 자료를 토대로 조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요 대학 도서관의 올 상반기 최다 대출도서 10위 이내에 판타지 소설이 평균 5.4권이나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학별로 판타지소설은 적게는 2권에서 많게는 9권까지 '베스트 10'에 포함되는 등 강세를 보였다.
22일(월) ‘교수신문’이 발표한 '2002년 상반기 대학도서관 도서대출 현황'에 나타난 자료에 따르면 경희대와 전북대는 대출도서 10권중 9권을 판타지소설로 채웠고, 고려대와 중앙대는 7권, 전남대는 6권, 부산대와 연세대는 5권으로 조사돼 판타지 소설이 전국 주요 대학에서 5권 이상이나 포함됐다.
이밖에 서강대가 4권, 강원대와 충북대가 3권, 서울대와 숙명여대, 제주대, 한양대등이 2권 순으로 판타지소설이 많이 읽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같은 현상에 대해 한 대학의 도서관 열람부장은 “도서관 대출순위가 대학생들의 독서성향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은 아니며, 판타지소설의 경우 도서 소장 가치 등을 고려할 때 빌려보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대출이 잦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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