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공든 탑에 마지막 돌 얹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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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2.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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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마무리를 위한 효과적 전략
○… 여전히 중요한 학교 수업
이쯤되면 여기저기서 혼자 공부하겠다는 수험생들이 많이 나타난다. 학교 수업보다는 필요한 과목만 혼자 공부하겠다는 것이다.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되면서 이런 현상은 더 많아지고 있다. 물론 혼자서 본인의 취약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만 있다면 문제없을 것이다.
그러나 공부는 여러 사람 속에서 하는 것이 좋다. 공부도 리듬이 필요하고, 능률이 올라야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비슷한 고민을 하는 수험생들끼리 서로 이해하는 가운데서 공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또한 선생님들이 수능시험을 며칠 앞두고 가르치는 것은 출제 가능성이 그만큼 높은 내용들일 것이다.
○… 문제풀이를 많이 하라
수능시험은 기본적으로 사고력과 응용력 그리고 문제 해결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따라서 암기위주의 시험과는 달리 다양한 종류의 문제를 많이 풀어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사고력과 응용력이 짧은 기간내에 길러지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풀이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문제에 익숙해지면 어떤 소재를 다룬 문제가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있게 풀어갈 수 있다.
그리고 지금부터는 실제 수능시험을 친다는 자세로 모의고사 형태의 문제를 많이 풀어 보는 것이 좋다. ‘오답(誤答) 재도전’도 필수적이다. 이제껏 틀렸던 문제들을 중심으로 다시 한번 되짚어 보는 것 역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동안 모의고사, 기출문제 등 접했던 문제 중 애매했거나 이해하지 못한 문제부터 교과서와 관련시켜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는 것이 필수다.
시간배분 훈련이나 지문 읽기, 틀린 답 지우기, 모르는 문제 처리 방법, OMR용지 기록 등 실제시험에서 필요한 여러 수험기술 역시 이 기간동안 충분히 훈련해 두어야 한다.
○… 교과서를 중시하라
교과서를 보아야 한다는 얘기는 교과서에 있는 내용들이 수능시험에 그대로 출제되는 것이 아니라 교과서의 내용을 응용한 문제나 교과서 수준의 문제가 많이 나온다는 뜻이다. 따라서 수능을 한 달 전쯤 앞두고는 국어와 문학, 사회와 과학교과서는 반드시 통독할 필요가 있다. 수학의 경우는 교과서에 나오는 공식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기본적인 개념들을 확인해 두어야 한다. 기본 개념을 중심으로 출제된다는 점을 잊지말라.
○… 수면시간을 갑자기 줄일 필요는 없다
갑자기 수면시간을 줄이게 되면 컨디션이 흐트러져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서 수면시간을 줄여가면서 까지 공부하겠다는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잠자는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을 충분히 활용해도 시간이 모자라지는 않는다.
몇 시에 자고 몇 시에 일어나는 것이 좋은지는 개인의 신체적 조건이나 공부 습관에 따라 다르다. 대체로 12시에서 1시 사이에 수면을 취하고 5시에서 6시 사이에 일어나는 것이 좋다. 수능시험 당일 고사장에는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하도록 되어 있는데 보통은 기상 2시간 후부터 최고의 컨디션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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