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목협, “교회 일치와 갱신에 한발 더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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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2.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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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통일연합체 구성 헌의안 채택 축하 성명에서
지난 2000년 11월부터 전국의 교회를 순회하며 ‘한국교회 화합과 일치를 위한 기도회’를 열고 서명운동을 벌여왔던 한목협은 이 메시지에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통일된 연합체 구성을 헌의안’이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열린 각 교단 총회에서 모두 인준을 받은 놀라운 사실을 확인하면서 살아계신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린다”고 밝혔다.
한목협은 “보수와 진보로 나눠진 한국교회를 아우르는 연합체 구성의 발판이 마련됐다는 것은 한국교회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이라며 “한국교회의 복된 미래를 위해 헌신해준 각 교단 회원들과 교단장, 지도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목협은 또 한국교회를 향해 “내년 차기 총회가 열리기 전에 통합된 연합기구 출범을 가시화해줄 것”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도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통일된 연합체 구성에 협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목협은 메시지에서 한국교회 초창기인 1905년 장로교와 감리교회가 ‘장감통합협의회’를 통해 하나의 교회 설립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던 역사를 상기시키며 “각 교단 총회에서 헌의안 통과를 통해 한국교회가 하나되는 것은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열망하는 시대적 요청임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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