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지회, 발리 폭탄테러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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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rynokim@kuc.or.kr
입력 2002.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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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유가족 등 피해자 애도
남태평양지회의 로리 에반스 지회장은 사건 발생 후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이 사건에 대해 분노한다”고 말하고 “이 비극적인 사건으로 희생된 이들의 가족과 친척, 친구들에게 깊은 위로를 표한다”고 애도했다. 에반스 지회장은 또 “사랑하는 이들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애타는 심정으로 기다리는 이들을 생각하며 그들을 위하여 기도한다”고 전했다. 에반스 목사는 이와 함께 “지금은 소수 그룹들을 정죄할 때가 아니”라고 전제하고 “우리 모두가 희생자들을 품어주고, 도와주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남태평양 지역의 재림교회들도 이 테러와 관련, 사건 용의자를 찾아내어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려는 정부 당국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 지역 교회들은 또 “이번 사고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호주와 남태평양 지역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한다”고 말하고 “이 비극적인 사건으로 영향을 받은 재림교인들과 많은 이웃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호주와 인도네시아 아드라는 사고 발생 지역에 도움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호주와 인도네시아 당국은 현재 아드라의 도움이 가장 필요되는 곳을 알아보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휴양지인 발리섬에서 발생한 이 폭탄테러로 현재까지 18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현재까지도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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