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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독청년 성의식 '개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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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2.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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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교제 설문조사 결과 ... 42% "키스 괜찮아"
우리나라 크리스천 젊은이들이 스킨십에 대해 ‘개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 인터넷 커뮤니티 갓피플닷컴이 지난달 20·30대 기독청년들을 대상으로 크리스천의 이성교제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2%가 ‘(진한) 키스까지는 괜찮다’, 31.2%는 포옹과 가벼운 입맞춤의 신체적 접촉을 허용한다고 말해 기독 젊은이들도 비신자 젊은이들 못잖은 개방적 성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들은 성관계를 포함한 스킨십과 관련된 질문에서 손잡기(12.3%) 애무(9.4%) 외에도 4.1%가 성관계를 허용한다고 말해 교회내 성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결혼이 확정되기 전에는 교회나 공동체내에서도 교제 사실을 숨기곤 했던 과거 분위기와는 달리 “만약 공동체내에서 이성교제를 하고 있다면 그 사실을 말하겠는가”라는 질문에 60%의 젊은이들이 “사랑에 확신이 생기면 말하겠다”고 답해 신세대들의 개방적인 의식을 보여줬다.

이번 조사에는 전국에서 모두 3,090명이 응답했으며, ‘결혼전 이성교제시, 어디까지 스킨십을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키스가 42%(1,297표) 포옹,가벼운 입맞춤이 31.2%(963표), 손잡기가 12.3%(381표), 애무 9.4%(291표), 성관계 4.1%(126표), 전혀 안된다는 1%(32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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