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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덕현 기자 dukhyun@kuc.or.kr 입력 2002.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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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북방선교대회 성황리에 마쳐
제2차 북방선교대회 준비위원장인 김형렬목사(동중한 봉화교회)가 이번 대회의 임원진들과 강사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기자 엄덕현
‘예수 그리스도가 생명이듯 참된 그리스도인은 이 시대의 바른 방향을 가리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말씀이듯 참된 그리스도인은 바른 복음을 전달합니다’라는 모토아래 지난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슴의 동산에서는 한국연합회 국외선교부(부장 권정행목사) 주최로 제2차 북방 선교대회가 열렸다.
제3차 북한 선교 지원자 교육을 겸하기도 한 이번 행사는 몽고에서 1명, 중국에서 12명, 러시아에서 6명, 미국에서 4명, 그리고 전국의 각 합회에서 북방선교에 관심있고 북방선교를 위해 헌신하기로 결심한 150여명의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개회예배에서 권정행목사는 북한의 불쌍한 사람들을 두고 결코 예수님은 재림하지 아니하신다고 전제하고 북한은 분명히 열릴 것이며 이 기간을 통하여 북한선교를 위해 새롭게 헌신하고 결심하시는 기간이 되기를 촉구했다. 이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넓은 곳 러시아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곳 중국 그리고 우리의 동포 북한과 몽골을 위해 주께서 부르실 때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는 간증이 모인 모두의 간증이 되길 축원했다.

이후 안식일 시간에 이어진 강의에서는 주로 북한 선교에 초점을 맞추어 강의가 이루어졌다. 첫 번째 강의는 현재 삼육의명대학 교양성경교수이며 북한선교학을 전공한 김원곤목사가 초대교회의 가정교회 개척모형을 제시하며 가정교회 개척을 통한 북한선교의 방안을 제시하여 많은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목사는 초대교회의 가정예배는 한 가정에 모이는 작은 무리였고 오늘날의 교회와 같은 조직이나 시설들은 없었지만 오늘날 교회가 가진 모든 기능들을 다 수행했으며 여러 가지 좋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가정교회의 주요기능을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 발표하였는데 1.친교와 예배 2.평신도 지도력 강화 3.선교와 봉사로서의 장점을 소개하며 가정교회를 통한 북한 선교의 가능성을 제안하였다
이어지는 시간에는 한국군사문제연구원의 강광석연구위원(서울중앙교회)과 배진수박사(성남고등공교회)의 북한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특히 강광석연구위원은 얼마 전까지 장군으로 현직에 있던 관계로 가장 최근의 북한 소식들을 들려 주였으며 이에 발맞추어 우리의 선교정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강의와 더불어 각 나라의 선교현황들을 현재의 선교사들과 다녀온 선교사들로부터 생생한 증언들이 이어져 현지의 선교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현지의 가장 절실한 문제가 무엇인지 인식하며 대책들을 모색하기도 하였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현재 건축 중인 러시아의 하바로스크교회와 사할린교회를 위한 헌금이 드려졌으며 제1차 북한선교지원자 교육 시에 북한선교를 위한 헌신서약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북한 선교를 위한 개인 헌신을 서약하는 의미 있는 시간들을 가졌다. 헌신서약으로는 자급 선교헌신과 유급선교헌신 그리고 재정지원헌신으로 나뉘어져 자신의 형편에 맞게 헌신 서약을하며 북한 선교를 위해 기도하였다.

권정행목사는 본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의 목적은 그간 우리의 관심에서 다소 멀어진 북방(북한, 중국, 러시아, 몽골)선교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 모으며 북방선교를 위한 사명감을 고취시키고, 이 지역의 선교를 위한 구체적인 선교 방책들을 의논하는 자리라고 이 행사를 정의하였다.

마치는 일요일 참석자들은 신앙 유적지 적목리를 체험하며 믿음의 선조들이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신앙을 포기하지 않았던 역사적 장소에서 다시금 선교의 의지를 다지며 북방선교의 비젼과 사명감을 고취시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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