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마을 뉴스센터 선정 2002년도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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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2.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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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 부문 ... 격변 속 지구촌 곳곳서 성장 지속
○… 얀 폴슨 대총회장 연합, 성장, 질적인 삶의 향상 강조
얀 폴슨 대총회장은 지난 4월 17일부터 사흘간 열린 대총회 행정위원회에서 교회의 지도자들과 평신도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연합’과 ‘성장’ 그리고 ‘질적인 삶의 향상’ 등 세 가지 가치관에 더욱더 초점을 맞춘 삶을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대총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것들은 어떤 하나의 사소한 슬로건이 아니라 우리 재림교회의 대표적 정신”이라고 전제하고 “이 세 가지 가치관이야말로 우리 재림신앙의 정수”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연합, 성장, 그리고 질적인 삶의 가치’ 는 2001년 대총회 3대 전략 가치관으로 채택되었다.
○… 남미지회, 교인 200만 돌파
그간 서적, 미디어, 교육, 의료 등 전방위 선교를 펼쳐 온 남미지회가 올해 200만 교인을 돌파했다.
브라질 파라시 벨렘 지역에 사는 26세의 약사 폴라 갈시아 씨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8월 10일 안식일 침례를 받음으로 남미지회 재림교회의 200만번째 재림교인이 되었다. 이 침례식은 약 2,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브라질 북쪽의 재림교회 여성집회에서 거행되었다.
○… 美, 총기난사 사건으로 재림교인 사망
‘얼굴없는 저격범’에 의한 무차별 총기 난사 연쇄살인사건으로 미국 전역이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현지에 살고 있던 올해 54세의 재림교인 프랜쿠마 왈레카 씨가 지난 10월 3일 몽고메리 카운티 아스펜힐 도로의 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다 범인의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절명했다.
인도에서 약 25년 전 미국으로 건너와 살던 인도계 재림교인인 왈레카 씨는 인도계의 현 부인과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던 평범한 재림교인. 컬럼비아대학 내에 있는 슬라이고교회에 출석하고 있었다.
○… 대총회장, “미국은 군사행동 신중해야” 경고
미국이 이라크에 대해 무기사찰단을 받아들이고, 무장을 해제할 것을 요구한 지난 10월, 부시 대통령의 대이라크 공세 압력이 수위를 높이는 등 걸프만에 또다시 깊은 전운이 감돌자 얀 폴슨 대총회장은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에 있어 미국은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얀 폴슨 대총회장은 대총회 추계 연혜회의 마지막 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어떤 때이든 전쟁은 소름끼치는 가장 무서운 해결 방안”이라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대총회장은 또 “전쟁으로 인해 가장 고통을 많이 당하는 이들은 자신을 지키는데 가장 무력한 이들”이라고 덧붙이고 미국 행정부의 전쟁압력이 중단되길 희망했다.
○… 대총회 연례 추계회의 ... 교단 봉급체계 변화 예고
지난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린 2002년도 대총회 연례 추계회의에서는 긴 토론 끝에 재림교회 피고용인들의 급여에 적용될 급여 철학(Philosophy of Remuneration)에 관한 문서를 결의, 눈길을 끌었다.
이 문서는 재림교회의 근본적인 급여 철학이 바꾸지는 않으나, 전세계의 각 지회가 나름대로 실행하고 있는 급여 과정에 지침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것. 각 지회에게 급여에 관한 상당부분의 제량권을 부여했다고 볼 수 있다.
대총회가 이러한 문서를 만들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된 것은 재림교회가 전세계적인 교회로서 각 지역마다 경제적 상황이 틀리기에 일원화된 급여 지침을 정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이미 교단의 정책과 달리 급여를 하는 교단내 기관들이 있어 현실적으로 이런 상황을 참작하여야 하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세계 재림교인 1,168만7,229명 ... 대총회 세계선교 현황에서
지난 2월 대총회가 발표한 제138차 세계선교 통계 현황에 따르면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지난 1998년을 기해 전세계 재림교인수가 1천만명을 넘어선 뒤로 1천168만7천229명의 교인이 소속되어 있는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또 지난 5년간의 통계를 살펴보면 매일 2천400명이 새롭게 입교하고 있으며, 이러한 평균 성장률에 따라 오는 2010년이면 전세계 재림교인은 2천4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총 세계교회수로는 4만8천987개의 교회가 있으며, 집회소까지 합하면 10만2천352개소의 교회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현재 복음의 최전방에서 활동하는 전세계의 사역자는 16만5천882명이며, 유엔집계 총 228개국가중 전세계 204개국에 복음이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남태평양지회, 발리 폭탄테러 규탄
남태평양지회의 재림교인들과 지도자들은 지난 12일 저녁 인도네시아의 유명 관광지인 발리섬에서 발생한 자동차 폭탄테러 사건에 대해 극도의 분노를 표명하며 수많은 이들의 생명을 앗아간 테러 행위를 규탄했다.
남태평양지회의 로리 에반스 지회장은 사건 발생 후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이 사건에 대해 분노한다”고 말하고 “이 비극적인 사건으로 희생된 이들의 가족과 친척, 친구들에게 깊은 위로를 표한다”고 애도했다. 에반스 목사는 이와 함께 “지금은 소수 그룹들을 정죄할 때가 아니”라고 전제하고 “우리 모두가 희생자들을 품어주고, 도와주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 러시아 인질사태로 마크 핀리 전도회 무산될 뻔
현지 시각으로 지난 10월 23일 모스크바 돔 꿀뜨르이 오페라극장에서 발생한 체첸반군의 인질사태로 현지에서 성황리에 진행되던 마크 핀리 목사의 부흥전도회가 갑작스레 장소와 설교주제가 변경되는 등 큰 차질을 빚었다.
약 2,000여명의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모스크바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이번 전도회는 체첸반군의 테러로 개회 첫 날부터 큰 차질을 빚었다. 마크 핀리 목사의 전도회가 열린 모스크바 스포츠센터와 돔 꿀뜨르이 오페라극장은 불과 수마일 밖에 떨어지지 않은 매우 가까운 곳으로 사람들이 전도회를 마치고 떠나던 이날 밤 9시부터 체첸반군의 극장 장악이 시작됐기 때문.
관계 당국은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는 인질사태와 전도회가 열리고 있는 스포츠센터가 너무 근접한 거리로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질 수 없다”며 전도회를 불허했다.
핀리 목사는 예기치 못한 돌발상황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중재의 기도와, 하나님의 백성들이 드리는 기도의 가치 등에 대한 설교로 주제를 바꿨다. 핀리 목사는 “이러한 때 진정한 사역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장소를 변경하고 전도회를 강행키로 했다”며 인질로 잡혀있는 시민들과 인질범, 그리고 중재자들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갖기도 했다.
충격과 긴장 속에 나흘간 계속된 이번 집회에는 약 1,000여명의 비재림신자들을 비롯, 수천명의 사람들이 참석했다.
○… 세계 교회, 한국 재림교회 주목
11월, 얀 폴슨 대총회장의 방한과 함께 세계 재림교회가 한국교회를 새롭게 바라보고 있어 흥미롭다.
대총회는 특히 최근 ANN 뉴스를 통해 지난 11월 9일(토) 삼육대학교에서 있었던 ‘목회자 개척선교운동’에 관한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하며 “한국이 일본에 진 ‘선교빚’을 갚았다”고 의미를 전했다.
ANN은 이번 보도에서 “한국의 다섯 목회자 가정이 선교사로 파송되었으며, 이들은 1세기 전, 자신들에게 복음을 전했던 일본으로 다시 기별을 전하기 위해 떠난다”고 말하고 “한국교회가 동북아 선교중심 국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 ‘전도하는 재림신자 40% 미만’ ... 세계 실태조사 결과
매일 기도와 성경연구를 규칙적으로 하는 재림신자는 전체 교인 중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며 지역사회에서 그리스도를 전하는 신자 비율도 40%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역사회의 필요에 봉사의 손길을 더하는 신자 역시 1/3 미만 수준에 머무르는 등 재림교인들은 ‘예배 생활’ ‘구원과 교리에 대한 확신’ ‘지역사회 전도자로서의 역할’ 등 신앙생활 전반에 기대 이하의 활동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결과는 세계 12개 지회에 속해있는 지역교회와 성도들의 생활실태를 파악하고, 교회의 전략기획과정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지침으로 사용하기 위해 올 전반기에 실시된 ‘재림교회 세계실태조사(AWS)'에서 드러났다.
대총회는 ‘신자들의 개인적 기도와 성경연구’ ‘다른 이들과 그들의 믿음을 나누는 정도’ ‘지역사회에 참여하는 정도’ 등 세 가지 관심영역에 초점을 맞춰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개발하기 위한 ‘테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올 한 해, 세계 재림교회에서는 이 밖에도 남아태지회 ‘100만 선교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것과 관련, 세계 재림교회가 이를 주목(5월)하고 나섰고,
세계 각 곳의 재림교회 학교의 입학 비율이 증가세(8월)에 올라섰으며, 아드라가 아프리카 통합지부를 설치(9월), 관련 지역에서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는 기사가 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우크라이나 정부가 최근 자국내 모든 교육기관의 주요 시험일을 평일에 실시하도록 권고했다(9월)는 소식은 한국 실정에 많은 뭐를 던져주었으며, 볼리비아 위성전도회에서 1만명이 침례(10월)를 받고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했다는 소식 역시 많은 독자들의 주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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