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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번째 안수목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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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3.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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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교회 박정은 목사 ... 노설 목사로부터 84년만
한국 재림교회의 1,000번째 안수목사로 탄생한 영남합회 합천교회 박정은 목사 부부가 안수예배를 마치고 환하게 웃고 있다. 박 목사는 “앞으로 보다 겸손하고 헌신하는 마음으로 주님과 약속한 모든 것들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기자 김범태
한국 재림교회 1,000번째 안수목사가 탄생했다.
은혜와 행운의 주인공은 12일(수) 영남합회에서 안수받은 합천교회 박정은 목사.

박 목사는 이날 오후 4시30분 대구중동교회에서 연합회장 신계훈 목사와 목회부장 임동운 목사, 정용수 합회장으로부터 집례를 받고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한국연합회의 1,000번째 안수목사가 되었다.

박 목사는 지난 1998년 3월부터 함창교회에서 목회를 시작, 현재 합천교회에서 봉사하고 있다. 1,000번째 안수목사가 된 박정은 목사는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이라고 소감을 말하고 “앞으로 보다 겸손하고 헌신하는 마음으로 주님과 약속한 모든 것들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국 재림교회 안수목사의 역사는 19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교회에서의 첫 번째 안수목사는 외국인이었던 노설 목사. 한국인 최초의 안수목사는 정문국 목사(안수 2호)였다.

연합회 목회부장 임동운 목사는 “1904년 한국 땅에 복음이 전해지고, 2년 뒤 의명학교가 세워져 인재양성에 힘쓴 후로 100년의 선교역사가 흐른 오늘, 1000번째 안수목사가 탄생하게 된 것은 영광인 동시에 대단한 의무가 주어지는 것”이라고 의미를 전하고 “교회에 생명과 힘이 될 수 있는 목회자가 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자리를 같이한 성도들도 “1,000번째 안수목사가 영남 농원에서 배출된 것은 영남합회의 축복이자 기쁨이 아닐 수 없다”며 “이처럼 뜻 깊은 일이 교회의 발전과 성도의 연합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현재 전국에는 860여명의 목회자가 봉사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600여명이 안수목사로 활동하고 있다. 연합회는 이날 한국교회 1,000번째 안수목사를 기념해 박정은 목사에게 성경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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