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사업,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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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3.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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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후원기금 마련 위해 ... 중장기계획 설정
연합회 사회복지부(부장 구현서)가 외환카드사와 손을 잡고 ‘세천사 후원자 개발 및 관리를 위한 복지카드’를 만든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합회가 이러한 사업에 뛰어드는 배경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회복지부는 그 이유를 “주님의 선한 사업을 이루는 일에 재림성도들이 동참하도록 호소하여 관심을 갖게 하는 동시에 복지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한다. 복지선교사역을 도모하고 교단의 사회복지기금 마련을 위한다는 것.
실제로 현재 교단이 운영하는 연합회 산하의 복지기관은 동해시노인종합복지관과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 전국에 다섯 곳에 이른다. 당장 이 기관들을 운영하는 일에 연합회나 합회의 재정지원이 필요하다.
또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방과후 교실, 청소년 공부방, 아동상담소, 여성상담소, 노인대학프로그램, 뉴스타트 물리치료사업 등 머잖아 교회들이 수행해 갈 지역사회 복지선교프로그램이나 소규모복지시설들에도 재정이 투입되어야 한다. 관련 사업을 통해 마련된 복지기금은 1차적으로 이러한 시설들을 돕는 일에 사용된다.
이밖에 열악한 재정상황으로 인해 홀로 사회사업을 이루기 어려운 지역교회들을 지원하는 복지재원으로도 활용된다. 아울러 교회들이 지역사회에서 복지선교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복지선교전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련 정보를 지원하는 일에도 투입된다.
더나아가 새로운 복지시설이나 기관들을 수탁하고 직영할 수 있는 복지선교의 기반을 마련하고, 무료요양원이나 양로원 등 전국 재림성도들의 복지를 위한 교단 차원의 교인복지사업을 전개하는 자금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 연합회의 생각이다. 이러한 일들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복지재정이 필요하고, 후원기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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