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서울 북부권 거점 대학 역할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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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가 주요 대학과의 연계 활동을 주도하며 서울 북부권 거점 대학으로서의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삼육대는 국민대, 성신여대, 서일대 등 서울북부지역 대학과 연합으로 온라인 취업박람회 ‘2024 언택트 커리어 피에스타’를 오는 11월 4일부터 7일까지 화상회의시스템 줌(Zoom)으로 개최한다.
고용노동부 서울북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후원하고 삼육대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하반기 채용 시즌에 맞춰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및 취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현직 인사담당자가 참여해 취업 단계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첫날인 4일에는 바른진로취업연구소 금두한 대표가 ‘나 뭐 해 먹고 살지?’를 주제로 진로 및 동기부여 특강을 한다. 5일에는 CJ그룹 전 인사담당자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포트폴리오 작성법을 소개한다.
6일에는 삼성그룹 계열사 전 인사팀장이 ‘취업의 블루오션: 히든챔피언 서칭 & 지원전략’ 특강을 통해 알짜 강소기업 탐색 방법과 지원전략을 설명한다. 같은 날 링크드인 한국파트너사 대표는 ‘경력직처럼 PR하는 SNS 활용 전략’에 대해 강연한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 인사담당자가 공기업 채용 트렌드와 취업 전략을 소개하며, 삼성전자 전 인사팀장은 인성역량, PT, AI 면접 등 다양한 면접 유형별 트렌드와 대응 전략을 안내한다.
명사특강도 있다. 구글코리아 전무를 지낸 김태원 이노레드 대표는 5일 ‘재정의의 시대를 위한 커리어와 인재, 무엇이 차이를 만드는가?’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삼육대, 국민대, 성신여대, 서일대 재학생 및 졸업생은 물론, 지역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포스터에 안내된 구글폼 링크나 QR코드를 통해 선착순으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에게는 애플워치SE, 에어팟, 배스킨라빈스 기프티콘 등 다양한 경품이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수료증은 고용24에서 별도로 신청할 수 있다.
정성진 대학일자리본부장은 “청년들이 각자의 진로와 목표에 맞는 정보를 얻고, 체계적인 취업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많은 학생이 참여해 유익한 기회를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노원 4개大 연합 ‘대학재정지원사업 성과포럼’도
삼육대는 이에 앞서 지난 7일에는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광운대, 서울과기대, 서울여대 등 노원지역 대학재정지원사업(육성·혁신) 수행 4개교와 함께 ‘2024 대학재정지원사업 성과포럼’을 개최했다.
‘혁신을 넘어 공유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주관대학인 삼육대의 제해종 총장을 비롯해, 광운대 천장호 총장, 서울과기대 김동환 총장, 서울여대 승현우 총장, 4개 대학 대학재정지원사업 단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모임은 노원지역 4개 대학이 공유와 협력을 바탕으로 대학 간 상생과 성장을 함께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대학재정지원사업의 성과를 대내외로 확산시키고 구성원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기도 하다.
행사는 세 세션으로 나눠 진행했다. 첫 세션은 대학별 학생 발표로, 대학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한 각 대학 학생들이 자신들의 성공 경험을 발표했다. △졸업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개발(광운대 현예닮 학생) △신입생을 위한 대학혁신지원사업 활용 레시피(삼육대 한예진 학생) △도파민 중독문제 개선을 위한 디자인 씽킹(서울과기대 강현경 학생) △학생데이터워킹그룹의 졸업생 취업여부 영향요인 분석 프로젝트(서울여대 김서연 학생) 등 발표가 이어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전공자율선택제 운영방안’을 주제로 대학별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광운대 정석재 기획처장, 삼육대 송창호 기획처장, 서울과기대 성욱준 기획처장, 서울여대 김명숙 기획처장이 각 대학의 운영 방안을 공유하며 제도적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마지막 세션은 네트워킹 시간으로, 참석자들이 앞서 발표된 사례들을 바탕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대학 간 협력의 방향성을 공유하며 상호 발전의 기회를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제해종 총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은 대학의 과감한 체질 개선과 제도 혁신이라는 도전과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변화의 길목에서 대학교육의 재설계 방향을 모색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특별히 전공자율선택제 운영방안을 중요한 주제로 논의하며 4개 대학이 제도적 공유를 넘어 동반혁신과 동반성장을 이루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4개 대학이 더욱 유기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대학 혁신과 지역 및 국가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혁신계획을 수립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교육부의 대표적인 재정지원사업으로 수도권 51개교를 포함해 총 117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삼육대는 ‘창의융합 교육혁신을 통한 SU-GLORY 미래인재 양성’이라는 전략을 바탕으로, ‘창의융합 혁신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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