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 재림교회 입교자 수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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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총회 연례행정위, 글로벌 선교 비전 제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크게 줄었던 전 세계 재림교회 새 신자 입교율이 완전히 회복돼, 지난 핸 해동안 교단 설립 역사상 가장 많은 새 신자 입교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림기별을 들어본 적 없는 지역과 종족의 복음화를 위해 더 많은 자금과 자원이 세계 선교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총회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메릴랜드주 실버스프링 선교본부에서 2024년 연례 행정위원회를 개최했다.
대총회와 13개 지회 임원, 연합회장을 비롯한 세계 교회 지도자와 목회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총무부는 사업보고에서 세계 교회 선교 현황 및 새로운 선교지 개척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 연간 100만 명을 초과했던 새 신자 입교자가 감염병이 한창 유행하던 2020년 80만 명 규모로 감소했다. 그러나 2023년 한 해 동안 146만5000명이 넘는 새 신자가 입교했다. 이는 재림교회 역사상 최대 입교 기록. 하루 평균 4000명 이상씩 침례를 받은 것을 의미한다. 반면, 한 해 동안 교회를 등지고 떠난 잃은 양도 83만6000명 이상이었다. 이는 역대 세 번째 높은 수치여서 해결 과제도 동시에 보여줬다.
2023년 기준, 세계 인구에 대한 재림교인의 비율은 350명당 1명이다. 2000년에는 519명당 1명이었다. 통계상 재림교인 30명이 1명의 새 신자를 얻었다.
대총회는 더 많은 자금과 자원을 선교현장으로 투입하기 위한 ‘미션 리포커’스 계획을 실행 중이다. 이에 의해 2003년 이후 폐쇄됐던 이라크 바그다드 재림교회가 다시 문을 열었다. 대총회는 그동안 집중했던 △10/40 윈도우 지역(세계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지만 기독교 인구가 적은 지역)’ 복음화뿐 아니라 △포스트 크리스천 윈도우(세속화된 지역) △어반 윈도우(재림교인이 거의 없는 대도시)에서의 선교 등 세 가지 ‘윈도우’ 지역 전도를 강조해왔다.
대총회는 ‘10/40 윈도우 지역’ 중 재림기별이 전파돼야 할 곳으로 나이지리아의 하우사족, 미얀마의 바마르족, 소말리아 북부의 소말리족, 방글라데시의 뱅골족, 인도의 마흐라타족, 우즈베키스탄의 우즈백족 등을 꼽았다. ‘포스트 크리스천 윈도우’에 해당하는 국가로는 뉴질랜드, 체코, 그리스 등을 제시했다. ‘어반 윈도우’에 해당하는 곳으로는 이탈리아의 나폴리와 남아프리카의 더반,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멕시코의 과달라하라 등이 해당한다. 이들 ‘어반 윈도우’ 지역은 인구 2만1000명당 재림교인 1명에 불과하다.
총무 엘튼 쾰러 목사는 보고에서 “모든 지회는 이들 세 가지 윈도우 지역을 갖고 있다”면서 “이제 우리의 우선순위, 회의, 의제, 전략 등 모든 자원을 재편성하고 이를 사명에 집중해야 한다. 이제는 각자의 지역에서 가장 어려운 장소와 종족을 선교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교사업에는 자금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 그 반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성도들의 희생과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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