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16대 대통령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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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3.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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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출범 ... 성도들 “새 정부 위해 기도”
노 대통령은 `평화와 번영과 도약의 시대로'란 제목의 취임사에서 "개혁은 성장의 동력이고 통합은 도약의 디딤돌"이라면서 "새 정부는 개혁과 통합을 바탕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주주의, 더불어 사는 균형발전사회,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노 대통령은 이러한 3대 국정목표를 위해 "원칙과 신뢰, 공정과 투명, 대화와 타협, 분권과 자율을 새정부 국정운영의 좌표로 삼고자 한다"며 4대 국정원리를 제시했다.
노 대통령은 "국민통합은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숙제"라면서 "지역구도를 완화하기 위해 새 정부는 지역탕평 인사를 포함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새 정부의 대북정책을 `평화번영 정책'으로 명명하고 대화해결, 신뢰와 화해, 당사자 중심과 국제협력, 국민적 참여와 초당적 협력 등 4대 원칙하에 남북화해 협력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취임식을 지켜본 성도들은 “기대와 희망 속에 새롭게 출발하는 신임 정부가 국민의 바람처럼 안정과 개혁의 발판을 마련해 가길 바란다”며 “평화적 통일과 국가의 발전, 연합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신계훈 한국연합회장과 전정권 총무부장 등이 교단 대표로 초청되어 자리를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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