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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기자 kuclsy@kuc.or.kr 입력 2003.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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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전국 인준목사 수련회
맡겨진 교회와 영혼을 위해 헌신을 다짐한 2003년도 인준목사들의 모습. 사진기자 이상용
5개 합회와 외국어학원, 연합회 소속의 목회자 5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2년간의 수련전도사 사역을 마치고 2003년 3월 1일부로 인준된 인준목사들.

연합회 목회부(부장 임동운)는 3월 23일(일)부터 30일(일)까지 재림연수원에서 총 7박 8일간의 2003년 전국 인준목사 수련회를 개최하였다. 이 기간 동안 인준목사들은 재림교회의 목사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과 교회행정, 재정관리 등 목회활동에 필수적인 과목들을 강도높게 훈련받았다.

재림연수원의 연수코스와 맞물려진 금번 인준목사 수련회에서 이들은 침묵과 말씀묵상, 금식기도로 하나님과 개인적인 만남의 시간을 갖는 등, 영성증진을 위한 개인적인 투쟁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홍광의 목사(재림연수원 원장)는 수련회에 참석한 후배목사들에게 새벽기도와 원어 성경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실습과 교육을 시켰으며, 매일의 아침예배 시간에 ‘성령론’ 강의로 모든 참석자들의 심령에 뜨거운 성령의 감화를 체험케 하였다.

올해 재림연수원으로 부름 받은 전광수 목사(재림연수원 총무)는 “산을 옮기는 믿음의 여덟 단계”라는 제목으로 목사들이 경험적인 믿음과 큰 비젼을 가질 것을 호소했으며, 인준목사들의 도움을 받아 재림연수원내 기도의 동산을 아름다운 “꽃이 있는 기도의 동산”으로 탈바꿈시켜 놓았다. 또한 박성수 목사(재림연수원 교무)는 가정사역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남편과 아버지로서의 목회자의 역할에 관해 강의하고, 저녁시간과 안식일 오후에는 감동적인 찬양 영상을 선물하였다.

참가자 전원이 자신의 목회활동 경험과 간증을 나눈 “사도행적 연구발표” 시간은 동기 목회자들간의 우정과 결속을 재확인하게 했으며, 고무적인 격려와 용기의 말들로 서로의 눈시울을 뜨겁게 적시기도 했다.

임동운 목사(연합회 목회부장)는 마지막 날 헌신설교에서 요한복음 13:1절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는 말씀을 인용, “하나님의 사업에 부름 받은 목사로 영혼구원 사업을 위해 죽기까지 헌신하고 충성하며 자신에게 맡겨진 영혼을 끝까지 사랑하는 목회자가 되라”고 호소했다. 임 목사는 연수기간 내내 아버지와 같이 자상하신 분으로, 때로는 군대의 교관과 같이 엄격하신 분으로 인준목사들을 사랑과 정성으로 교육시켰다.

7박 8일간의 수련회에서 엄격하고 강도높은 훈련을 받은 2003년도 전국의 인준목사들은 충성과 헌신을 다짐하고 맡겨진 영혼과 교회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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