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연합회장, 성도들께 감사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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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3.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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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려주시는 기도와 보내주시는 격려에 눈물"
신 연합회장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22일 안식일 오후(한국시각 23일) 인터넷 재림마을 게시판에 띄운 ‘사랑하는 국내외 성도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드려주시는 간절한 기도와 보내주시는 힘있는 격려와 성원에 눈물겹게 감사하고 있다”며 “마음과 몸이 정리되는 대로 곧 본국으로 돌아가겠다”고 전했다.
현재 캐나다의 모처에서 개인기도와 쉼을 갖고 있는 신 연합회장은 성도들에게 보내는 이 글에서 “사람의 극한 상황은 하나님께 기회가 됨을 기억하며 ... 지난 생애를 여기까지 인도해 오신 참 좋으신 하나님께 모든 것을 의탁했으며, 여러분의 기도에 순간마다 의지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연합회장은 “이 어려운 시간에, 제게 이처럼 좋으신 하나님이 계시고 이같이 좋은 교회가 우리 교회임을 감사드린다”면서 “이토록 좋은 성도들이 제 영원한 하늘 가족임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사랑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계속되는 인터넷 재림마을의 ‘연합회장, 건강회복을 위한 기도와 격려메시지 보내기 릴레이 - 연합회장님, 힘내세요!!’에는 성도들의 쉼없는 기도와 쾌유를 비는 염원의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성도들은 “히스기야와 함께 하시고, 나아만 장군의 문둥병을 고쳐주시고, 38년을 혈루병을 앓았던 여인을 고쳐주시고, 가까이 나아온 모든 병자를 친히 고쳐주시던 주님의 그 손길이 오늘 이 시간 목사님께 함께 하시길 기도한다”며 연합회장의 완쾌를 기원했다.
다음은 신계훈 연합회장이 국내외 성도들에게 보낸 메시지의 전문이다.
사랑하는 국내외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평강이 여러분과 가정과 교회에 넘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이래저래 근심 많은 세상에서 힘겹게 살아가시는 여러분과 교회에
저까지 근심이 되게 해드려서 송구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리고 늘 부실한 저와 가족을 위해
그토록 애닲고 간절한 기도를 정성껏 드려주시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지난 일요일(17일) 서울 위생병원 검진에서 병명이 확인된 후
병원장님의 간곡한 권유로 로마린다 병원에 와서
재 검진을 받았으나 결과는 동일했습니다
이곳에서 기대했던 치료도 당장은 불가능해진 상태에서
사람의 극한 상황은 하나님께 기회가 됨을 기억하고
제게도 기도시간과 휴양이 필요함을 느껴서
노경의 어머님이 가까이 계신 카나다의 한적한 곳에서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일이라 저도 모든 것이 꿈만 같습니다
교통도, 전화도 불편한 곳이라 소재도 알려 드리지 못하고 있으며
그저 드려주시는 간절한 기도와 보내주시는 힘있는 격려와 성원에
눈물겹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보내주신 사랑과 격려의 말씀 한 마디
한 마디가 아프도록 마음에 사무칩니다
언제나 제 최선을 아시고 시련으로 가득했던 제 지난 생애를
여기까지 인도해 오신 참 좋으신 하나님께 모든 것을 의탁했으며,
여러분의 기도에 순간마다 의지하고 있습니다
이 어려운 시간에, 제게 이처럼 좋으신 하나님이 계시고
이같이 좋은 교회가 우리 교회임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토록 좋은 성도들이 제 영원한 하늘 가족임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근심 드릴까 염려되어 조용히 지내려고 했습니다만
오히려 여러분께 더 큰 근심을 드리는 것 같아서
이렇게 짧게나마 문안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마음과 몸이 정리되는 대로 곧 본국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주님 참으로 감사합니다 여러분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2003년 3월 22일 안식일 오후
카나다의 외우진 휴양지에서
여러분의 기도 속에 하루하루 살아가는 신계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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