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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건립, 사업승인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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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3.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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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 “기일 촉박하다” 난색 ... 자체 타진 불가피
관심을 모아 왔던 서울위생병원내 주상복합아파트 건립 방안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행정당국과 사업승인 문제를 놓고 조율해왔던 삼성측은 지난 21일(월) “2개월 안에 설립허가를 얻기 힘들 것 같다”는 내용의 회답을 서울위생병원에 알려왔다. 이에 앞서 H기업 등 관련업체들도 허가여건이 복잡하고 환경, 교통, 조화성 등이 포함된 지구단위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 상황에서 기일이 촉박해 어려울 것 같다는 이유를 들어 손을 뗀 바 있다.

이에 따라 교단은 자체적으로 그 가능성을 타진하는 한편, 유휴부동산 활용을 위한 여타의 추진방향을 최대한 논하기로 했다.

이 방안에는 현행 250%에서 150%로 용적률이 하향 변경되는 7월 1일 이후의 활용방법까지 모두 포함된다. 아파트가 아닌 다른 용도로의 활용방안이 타진되는 것은 물론이다. 때문에 현재로서는 용적률 조정 이후의 상황까지도 감안해야 할 형편이다.

서울위생병원 운영위원회는 이와 함께 병원 증축자금 마련을 위한 아파트 건립 추진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간 B부지 허가를 위해 병원의 현도로 853평을 기부체납하기로 했던 방안도 백지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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