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교회, 폭격 속 ‘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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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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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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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들도 모두 안전 ... 이후 상황에 촉각
ANN은 현지 시각으로 22일자 보도에서 “중동합회의 한 관계자가 최근에 있었던 이라크전에서 재림교회와 재림교인들 가정이 무사히 살아남았다고 전해와 전세계 재림교회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고 전했다.
중동합회장 마이클 포터 목사는 이날 “이라크 재림교인들이 모두 안전하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나도 기쁘다”며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 포터 목사는 “지난 몇 주간 이라크교회와 전화 뿐 아니라 어떠한 소식도 주고받을 수 없었는데, 조금 전 이라크 재림교회 법률회사의 대표인 가넴 팔고 씨로부터 모든 재림교인과 교회가 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았다는 소식을 자세하게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팔고 씨는 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그의 딸과의 위성전화에서 “모든 교인과 교회가 안전하다”고 전하고 “우리는 모두 잘 지내고 있다. 그리고 모든 상황을 잘 극복해내도록 계속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그다드 재림교회는 연합군이 바그다드 시대 중심부의 알 니달 거리에 위치해 있어 그간 연합군의 폭격과 시가전이 격화되면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측되어 왔다. 또 많은 재림교인들이 살고 있는 알 만소울 지역에 대한 연합군의 공격이 거세지면서 현지 교인들의 피해도 걱정되어 왔다.
1923년에 조직된 이라크 재림교회는 정부에서 인정한 13개 교회 중의 하나. 이라크에는 요나가 복음 전파를 위해 방문한 것으로 유명한 니느웨 집회소를 포함한 3개의 집회소가 있다. 이라크에서 가장 크고, 건축학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바그다드교회에서는 매안식일마다 약 200여명의 신도들이 예배를 드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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