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연수원 다양한 사업으로 발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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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A교육 필리핀연수원(원장 백준)은 설립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사업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 6월 25일 72명의 대학생이 연수원을 찾았다. 삼육대, 대진대, 덕성여대, 서경대에서 온 이들은 4주 동안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하는 빡빡한 영어연수캠프에 참가한다.
대학연합과정으로 이뤄진 이번 연수프로그램은 국가보조로 운영하는 해외취업연수사업(K-move 스쿨) 중 해외어학연수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이렇듯 SDA필리핀연수원은 20주년을 맞아 그동안 중심적으로 해 왔던, 초중등방학캠프를 벗어나 다양한 사업으로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눈에 띄는 프로그램 중 하나는 호주대학으로 유학을 떠나기 전 기초영어학습 과정. Nurture Education Group은 호주 대학으로 진학을 원하는 학생을 모집하는 업체다. 이들의 고민 중 하나는 현지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 중 영어가 부진한 학생들이다. 영어가 아직 유창하지 않은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기 전 기초영어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마땅한 곳이 없다.
마침 필리핀연수원 소식을 듣고 먼저 연락을 해왔다. 앞으로 호주로 유학을 떠나는 한중일 학생들의 상당 부분이 필리핀연수원에서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으로 영어기초회화교육을 받게 된다. Nurture Education Group은 호주 정부의 외국인 학생 비자 발급이 완화되면 내년 봄부터 필리핀연수원에서 학생들을 교육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여름방학캠프부터는 국제영어캠프가 될 예정이다. 이미 일본에서 31명, 중국에서 10명, 한국에서 55명이 참석하기로 했다. 한국학생은 이번 캠프에서 일본과 중국 학생들과 실제적으로 영어로 대화해야 하는 과제를 받게 됐다.
온라인 화상교육사업도 필리핀연수원의 큰 변화 중 하나다. 2019년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는 오프라인 직접연수가 어렵게 되자, 화상영어를 필리핀연수원의 새로운 사업으로 전략을 바꿨다. 과거 방학때 연수를 경험했던 학생들의 실력이 떨어지지 않게끔만 운영되던 화상영어 사업은 연수와는 별개로 활발히 운영 중이다.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1년이 안 됐지만, 월 평균 등록생 수가 400명이나 될 만큼 빠르게 자리잡았다. 한국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몽골, 그리고 대만까지 학생들의 화상영어수업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 온라인화상영어사업도 연수원의 큰 먹거리가 되었다.
장기연수생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팬데믹으로 한동안 사라졌던 장기연수생이 늘기 시작했다. 다양한 이유로 방학 때만이 아닌, 학기 중에도 연수원에 머무는 학생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들은 AIIAS 국제초중고등학교 등 근처 국제학교에 재학하며 연수를 받는다. 연수원은 이들 장기연수생의 등하교를 시키고, 방과후에 영어연수 및 각종 학습관리 및 생활지도를 담당한다.
이런 다양한 사업을 위해 2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리모델링도 진행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건물을 정비했다. 지붕을 수리하고, 페인트칠했다. 침대, 옷장 등 낡은 가구들을 교체했다. 화장실을 전면 교체했다. 이번 여름에 앞서 사용하지 못했던 낡은 숙소들을 정비해 한 번에 성인과 주니어 120명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여러 사업이 진행되고 변화를 꿰하고 있는 필리핀연수원이지만, 큰 과제로 남은 것이 있다. 바로 선교다. 연수를 참여하는 대부분의 학생은 직간접적으로 아침저녁으로 예배에 참여한다. ‘스토리텔링’과 ‘싱어송’이라는 이름으로 학생들에게 다가가지만, 실제로 예배를 통한 성경말씀시간과 찬양시간이다.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찬양을 배우고, 함께 부른다. 또한 성경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영어로 성경인물을 표현하게 하는 등의 식으로 예배시간에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하고 있다. 또한 안식일 프로그램에 정규 예배시간이 있어 학생들을 초청한다. 안식일 오후에는 패밀리를 구성해 학생들이 다양하고 재밌게 안식일 오후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한다.
온라인도 선교에 최선을 다한다. SDA교육의 최대 강점인 수업 전 3~5분동안 ‘Word of Life"(성경말씀)시간과 기도시간으로 학생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언제나 선교사업에 아쉬움이 남는다.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4주간의 짧은 시간으로 그들의 삶이 변화되기는 어려운 탓이다.
또한 온라인을 통해 쉽게 예수님을 소개하기에는 공간적인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만나는 다국적 학생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의 삶이 예수님으로 인해 변하기를 바란다. 필리핀연수원은 연수프로그램이 그 씨앗이 되기를 바라며 영어연수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다.
9대 연수원장 백준 목사는 “최근 다양한 영어연수 진행으로 많이 바쁜 것이 사실”이라며 “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밝혔다. “앞으로 선교사 출신의 필리핀 교사들이 행복한 환경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렇게 되면 더 행복한 기운이 학생들에게 전해져 선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더욱 많은 학생이 이곳에서 예수님을 만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이 기사는 SDA삼육어학원 홍보팀에서 직접 작성한 보도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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