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도들의 배려와 협력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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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3.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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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팩츠, ATN 등 기술스텝 무대인사
이학봉 연합회 선교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순서에서는 그간 무대 뒤편에서 수고했던 어메이징 팩츠와 ATN의 모든 스텝들이 배칠러 목사의 가족과 함께 강단에 올라 한국 성도들에게 인사했다.
이들 가운데 특히 프로듀서 러셀 깁스 목사는 이번 한국 위성전도회를 끝으로 자신의 사역을 마치고 은퇴하게 되어 뜻을 더욱 깊게 했다. 러셀 목사는 “한국 성도들의 배려와 열의에 감사한다”고 인사하며 “이 성회가 끝나자마자 생일을 맞기도 해, 이래저래 한국은 오랫동안 내 가슴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웃어보였다.
ATN의 테리 켄트웰과 에드슨 다나카 등 기술스텝들도 “짧은 기간이었지만 마치 오랜 친구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우리는 세계 속에 하나된 동료들”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어메이징 팩츠의 그래픽 디자이너 셰롤 컬티스와 리차드 칼데론 코디네이터도 한국 교회의 협조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자리를 같이한 전정권 한국연합회장은 “여러분의 수고를 통해 한국땅에 감동과 복음이 담긴 단비가 내렸다”며 본 사이트에 참석했던 3,000여명의 참석자들과 함께 17만 한국 성도들을 대표해 감사를 표했다. 전 연합회장은 통역자 김동은 목사에게도 특별한 고마움의 뜻을 밝혔다.
배칠러 목사는 이에 대해 “저와 우리 가족, 전체 팀에게 보여주신 여러분의 사랑은 정녕 잊지 못할 것”이라며 “모쪼록 이 집회가 한국의 영혼구원 사업에 힘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교회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이 담긴 꽃다발과 선물이 증정된 이날 순서는 그간 우리 마음속에 남다른 감동과 확신의 기별을 선사했던 ‘현미밥 같은 주제가 - 주님 때 맞춰 오시리’를 모두가 부르며 막을 내렸다.
한편, 배칠러 목사는 이에 앞서 재림마을과 가진 만남에서 한국 성도들의 사랑에 거듭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번 집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으로 한국연합회 미디어센터의 기술협력과 성도들의 음악실력을 손꼽았다.
배칠러 목사는 자신이 작사,작곡한 주제곡을 매일 한국말로 듣는다는 것은 본인에게 큰 영광이었다며 “한국인들은 모두가 노래를 참 잘하는 것 같다”고 감탄했다. 실제로 그는 집회에서 매번 “한국인의 음악 실력에 놀랐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배칠러 목사는 또 연일 은혜로운 찬미로 감동을 더한 음악순서 봉사자들에게도 머리를 숙였다.
배칠러 목사는 이번 전도회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는 보통 자신이 전도회를 하면 한달 가량 장기간으로 하는데, 이번 전도회는 열흘이 채 안되는 기간이어서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전달하는데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많은 영혼들의 삶이 변화되었다는 증거를 보게 되어 보람차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영광을 돌렸다.
배칠러 목사는 또 “위성전도회는 오늘로 마지막이지만 이것으로 끝이 아니”라며 “말씀연구의 장은 이 땅 곳곳에서 언제든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칠러 목사 가족은 16일(일) 저녁 6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정들었던 한국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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