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장애인복지관, ‘제7회 동행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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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장애인복지관(관장 진태진)이 주최하는 ‘동행축제’가 지난 6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7월 한 달간 진행하는 이 행사는 장애인의 사회활동을 응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한국마사회 동대문지사와 우리은행 장안북지점, 우리은행 전농동지점 등 뜻을 같이하는 기관에서 공동후원해 힘을 실었다.
기념식은 임직원과 회원, 자원봉사자와 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관 강당에서 열렸다.
자리를 같이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동행축제를 통해 여러분과 만나니 행복하다. 장애인이 더 이상 차별받지 않는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장애인복지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태인 동대문구의회 의장은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앞으로 장애인의 행복을 위해 우리 의회 19명 의원 모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관내 소상공인 중 장애인 차별 없는 영업장이 되기로 약속한 △굿모닝문구(문구) △그림제과(식음료) △밥사랑본가(한식) △영산김밥(분식) △옹기골(한식) △우리고기백화점(정육) △우리농산물(식료품) △커피마마(카페) 등 8곳의 ‘동행상가’를 지정하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약국, 화원, 식당, 디저트, 언더웨어 등 10곳의 예비 동행상가도 동참해 장애인의 사회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복지관은 참여자에게 동행상가 이용권을 지급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화합을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현장에서는 우양재단의 취약계층 식사지원 사업인 ‘우양이네: 밥차’와 협력해 장애인 및 취약계층 120명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고, CJ햇반소프트밀 죽 세트를 선물했다.
또한 ‘돌림판 이벤트’를 진행해 장애인 이용자가 직접 그리고 디자인한 캐릭터 스티커 세트와 그림엽서 등 다양한 기념품을 증정했다. 선물을 받은 당첨자들은 장애인 예술가들의 실력에 깜짝 놀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축하공연에서는 시각장애인 개그맨 김민 씨의 만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곁들여 분위기를 돋웠다.
동문장애인복지관은 2009년 개관한 서울 동대문구 최초의 장애인전문복지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장애인의 권리 실현’을 미션으로 장애인과 지역사회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동행축제는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 진행했고, 지난해는 한국연합회 어린이청소년비전센터에서 대규모로 꾸민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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