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보건대 박주희 신임 총장 공식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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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보건대 박주희 제20대 총장이 공식 취임했다.
삼육보건대학교는 지난 24일 교내 대강당에서 교직원과 학생, 운영위원, 교단 내외 초청인사 등 약 500명의 축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총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김예진 부총장의 사회로 진행한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 성경봉독 - 공로패 및 감사패 수여 - 임명장 수여 및 교기 전달 – 축가 - 내빈 축사 등의 순서로 약 2시간 동안 열렸다.
박주희 신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참교육을 회복시키는 건강한 대학’을 핵심가치로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경영목표로 ‘Digital EDEN 2036’ 비전을 발표했다. 2036년은 학교 설립 100주년을 맞는 해이다. 이어 ‘Making the world whole, 온 세상을 건강하게’라는 슬로건을 공개하며 “인간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키는 것, 그 참교육의 본질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제 교육의 회복과 본질을 생각할 때”라며 ‘에덴의 회복 프로젝트’를 천명하고 ▲건강회복학기 운영 ▲마스코트 ‘아담’ 제작 ▲행정조직 혁신 등 3대 도전과제를 공식화했다.
박 신임 총장은 “일률적 주입식 전공교육은 멈추고, 우선 건강을 회복시킨 후 교육하겠다”면서 내년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건강회복학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어디서든 24시간 교내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대화형 인공지능 마스코트 ‘아담’을 제작하겠다. 대학비전 실현을 위해 부총장 중심의 교육서비스부서와 총장 직속 교육사업부서로 행정조직을 이원화하겠다. 자유로운 도전과 혁신을 추구하는 디지털 혁신문화 Culture change를 조성하겠다”고 청사진을 그렸다.
18대, 19대 총장을 역임하며 재임 기간 동안 ‘진심대학’으로서의 핵심가치를 실현한 박두한 전 총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8년을 회고하면서 하나님께 깊은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87년 전, 우리 대학을 태동하게 하신 하나님께서 저를 총장으로 세우시고 지혜와 능력을 주셔서 두 회기 임기를 무사히 마치게 하셨다”고 술회했다.
박 전 총장은 “‘미리 준비하시고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축복의 결과로 오늘 삼육보건대는 높은 대외경쟁력과 위상을 갖게 됐다. 더욱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제 후임으로 경험과 역량을 갖춘 박주희 박사를 총장으로 세우셨으니 더 큰 일을 이루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박 전 총장은 “8년 동안 동행해 주시고, 함께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과 함께 이룬 역사와 추억으로 행복하다. 앞으로 새로운 각오와 헌신으로 100년을 바라보는 위대한 대학을 만들길 기원한다”며 작별인사를 건넸다.
학교법인 삼육학원 이사장 강순기 목사는 ‘일어나 그 땅으로 가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지도자는 쉬운 자리가 아니다. 지도자는 자기 마음대로 일하는 자리가 아니다. 지도자는 자기 마음에 큰 돌덩이를 올려놓고 사는 사람이며, 그 자리는 결코 혼자 감당할 수 없다”고 지도자의 무게감을 조명했다.
강순기 이사장은 여호수아 1장 6~8절 말씀을 인용하며 “모세는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을 이끄는 가운데 한순간도 이스라엘을 위한 자신의 염려를 그치지 않았다. 모세를 대신해 지도자로 세움을 입은 여호수아처럼 박주희 총장에게도 여러 고민과 숙제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호수아에게 그러하신 것처럼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길을 보여주실 것”이라며 하나님의 율법에 따라 정도를 걷는 총장이 되길 당부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축사에서 “박두한 전 총장님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거대한 단절의 시대를 슬기롭게 헤쳐나오셨다. 삼육가족이 우리 지역에 미치는 선한 영향력은 실로 대단하다. 취약계층의 친구가 되며, 울타리가 된다. 앞으로 동대문구청도 박주희 신임 총장님과 더불어 협력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지역총장회장이자 동양미래대 김교일 총장은 “(삼육보건대는)거인의 어깨 위에 서 있는 것처럼, 더 멀리 보는 대학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건강한 대학’을 슬로건으로 채택한 만큼 진심에 건강을 더해 ‘건강한 진심대학’으로서 좋은 대학 그 이상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과 진심을 연결하면 ‘공심’(公心)이란 단어가 떠오른다. 삼육보건대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 공심으로 힘을 모아 선을 이루고, 그 앞날이 창대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축사했다.
한국대학신문 최용섭 편집인은 “박두한 전임 총장은 늘 신사적인 마음과 행동으로 삼육보건대를 성장시키셨다. 박주희 신임 총장은 늘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분이다. 이런 분을 총장으로 선택한 삼육보건대는 분명 눈부신 성장을 이룩할 것이다. 모두 신임 총장을 중심으로 단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전 세계 동문과 학생들을 위해 유튜브와 메타버스를 통해 실시간 중계했다. 또한 메타버시티(대학 캠퍼스를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로 확장한 온라인 공간)에서는 재학생들의 ‘박주희 신임 총장에게 축하메시지 댓글 달기’ 미션 등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했다.
* 기사는 오는 9월 6일자로 발행하는 주간 <재림신문> 지령 1269호 1면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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