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보고>다른 학원에선 엄두도 못낼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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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4.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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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외국어학원 ‘잉글리시 바이블 캠프’에 가다
영어를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의 사랑과 은혜를 체험하고, 우정과 화합을 노래한 삼육외국어학원(학원장 김시영) ‘2004 잉글리시 바이블 캠프’가 지난 15일(목)부터 18일(일)까지 군산 호원대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국 35개 학원에서 모인 수강생과 교사, 직원 및 교우들이 함께한 가운데 ‘오늘, 내일, 그리고 미래를 위한 진리’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캠프에서 참가자들은 함께 발 구르고, 손뼉 치며 소리 높여 찬양하고 기도했다.
소그룹, 잉글리시 세미나, 레크리에이션, 도전! 골든벨 등 특색 있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된 이번 캠프에서 참가자들은 갈바리의 사랑을 끝없이 나누며, 회복과 새로남을 경험했다. 특히 170여명의 새로운 영혼들은 침례예식을 통해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였다.
영어를 배우겠다는 목적으로 찾긴 했지만, 이들이 서로 하나가 될 수 있는 매개체는 오직 ‘말씀’이었다. 주강사로 초청된 조나단 헨더슨 목사는 ‘은혜의 진리’ ‘하나님의 법’ ‘기도’ ‘영원’ 등 매일의 주제강연을 통해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변치 않는 사랑을 증거했다.
그의 뇌리에서 현대감각에 맞게 재창조 된 삶의 진정한 의미와 하나님의 실재성에 관한 메시지들은 그동안 세천사의 기별을 전혀 들어보지 못한 비신자 수강생들에게 알기 쉽고, 친근하게 설명되었으며, 기성 신자들에게도 전혀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
“이제는 예수님과 함께 놀라운 사랑을 체험할 것”이라며 잃었던 영생을 찾아 믿음의 눈을 뜨길 호소하는 헨더슨 목사의 목소리에 자신의 생애를 기꺼이 주님께 드리기를 원하는 청년들의 발걸음이 십자가 앞으로 이어졌다. 침례를 통해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려는 청중들이 손을 높이 들었다.
싫증나지 않는 흥미롭고 역동적인 찬양은 참가자들이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또다른 통로가 되었다. 나이와 인종, 문화와 성별을 초월한 이들은 자신들의 입술을 타고 흐르는 멜로디가 등줄기에서 짜릿한 전율이 되어 흐르는 것을 느꼈고, 잊지 못할 행복을 경험했다. 그것은 2002년 한반도를 뜨겁게 달구었던 월드컵의 열기를 넘어서기에 충분했다.
소그룹 토의에서는 ‘예수님은 누구인가?’ ‘사탄은 누구인가?’ ‘침례’ ‘그리스도의 재림’ 등을 주제로 질의.응답을 나누며, 성경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교사들은 아직 그리스도의 사랑을 완전히 깨닫지 못한 수강생들에게 영어의 표현 속에 담긴 인류를 구속한 하나님의 축복을 전했고, 수강생들은 꾸밈없는 대화 속에서 부활과 영생의 소망을 발견했다.
김시영 학원장은 이 캠프에 대해 “삼육학원의 핵심적 정체성이 담긴 행사”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앞으로 이 행사를 하나님의 방법대로 성장시키고 발전시켜 젊은 엘리트들을 수확하는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잉글리시 캠프는 외국인교사들에게는 한국에서의 봉사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는 강한 훈련장이요, 목회자들에게는 영혼구원을 위해 열심히 파종하고, 수확하는 농토가 된다.
캠프대장 조현구 목사는 “한국선교 100주년과 학원설립 35주년을 맞아 참가자들이 복음의 놀라운 실현과 구원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기획했다”고 설명하며 “각기 다른 생각과 삶의 경험, 문화가 섞이고, 공유되는 시간을 통하여 더 높은 꿈과 소망, 영원한 확신을 갖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과 기념, 선교를 밑바탕으로 아직 진리를 모르는 수강생들에게는 하나님을 받아들이게 하고, 직원과 교사들에게는 하나님께 대한 선교열정을 재다짐하는 기회로 삼았다는 것.
같은 기간, 별도의 장소에서 열린 ‘일본어 캠프’와 ‘중국어 캠프’에서도 하나님과의 만남은 계속되었다. 약 150명의 참가자가 자리한 일본어 캠프에서는 ‘사형수에서 목사로’의 주인공 아라카키 사부로 목사가 초청되어 드라마틱한 자신의 인생여정을 간증했다.
또 직원과 학원교회 성도들을 위한 집회에서는 건강, 신앙, 가정 세미나 등이 마련됐으며, 어린이 부스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어 어린 영혼들의 마음밭에 복음의 씨앗을 심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잉글리시 바이블 캠프는 명실공히 삼육외국어학원만의 독특하고 새로운 전도양식으로 뿌리내리고 있다.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의미 있는 기회를 마련한 이 축제의 장은 분명 사회의 많은 일반 학원들 가운데 그 어느 학원도 시도하지 못하고, 소화할 수도 없는 ‘삼육’만이 가질 수 있는 힘이다. 그리고 그 힘의 근원은 단연코 말씀이고, 성령의 역사였다. 그것을 의심하는 이들은 현장에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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