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지구촌복음화 다짐한 말씀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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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4.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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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를 위하여! 세상을 향하여!’ 세계선교의지 확인
연일의 말씀을 통해 구속의 이정표를 따라 성령의 능력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게 될 자신들의 선교사명을 곧추세운 참가자들은 충만한 성령의 잔치에 함께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숭고한 21세기 선교비전을 가다듬었다.
이재룡 목사는 이 자리에서 “세계를 향한 선교사명보다 더 고귀하고 큰 과업은 없다”고 전제하며 “구원의 기별을 전하는 위대한 도전에 우리 모두 동참하자”고 권면했다. 또 “선교의 한 세기를 접고, 새로운 한 세기를 맞이하는 이 때, 지구촌 선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주님을 위해 땅 끝까지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어린이부터 청년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초월해 말씀과 사랑 안에서 은혜를 교감한 이들은 장차 한국교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자신들의 미래를 설계하며, 헌신하고 봉사하는 협력의 기쁨과 영생의 소망을 아로새겼다.
또 그간 학업과 바쁜 일상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소생시켜 주님과의 관계를 좀더 깊이, 높이, 그리고 위대하게 맺어가고 그분과 친밀히 사귀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헌신의 기도가 야영장 곳곳에서 밤늦도록 이어졌다.
한국삼육중학교에서 참가한 김원주 군은 “설교말씀을 들으며 예수님의 사랑을 배우게 되었고, 주님을 위해 일해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같은 학교에서 참가한 김진원 군도 “단체생활을 통해 친구들과 우정을 쌓고, 양보의 미덕을 알게 되었다”면서 웃어보였다.
은혜와 진리의 등불에 기름을 채우며 재림신자로서의 정체성과 선교의지, 교회의 사명을 되새긴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어느덧 감사와 영광의 미소가 잔잔히 전해졌다.
한편, 일각에서는 “매일 저녁 주강사의 설교시간이 20여분에 그친 것은 영적 재충전을 위해 야영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갈증을 해소할 만한 충분한 시간이 되지 못했다”는 아쉬움 섞인 지적도 들려왔다.
이에 대해 주최 측의 한 관계자는 “어린이와 청년 등 각 계층이 한 공간에서, 한정된 시간 안에 설교를 들어야 하다보니, 일부 참가자들에게는 말씀 시간이 충분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며 이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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