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파종운동’ 지구촌 부흥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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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4.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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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지 분급은 마무리단계 ... 내년 대총회에 보고
10억 파종운동을 관장하고 있는 베티나 크라우즈 양은 최근 대총회에 전달된 보고서를 기초로 “10억 파종운동이 세계 도처에서 환영받고 있으며, 초대장이 뿌려지는 곳마다 큰 반응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에 따르면 목표량 1억3천만장 가운데 1천8만장의 전도지 분급을 마친 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약 40만명이 성경연구를 요청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의 케냐에서도 200만장의 전도지를 분급해 4만건 이상의 성경연구 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중앙아프리카의 부룬디에서는 평균 20%에 머물던 질의.응답 비율이 최근 40%를 넘어서 급증하는 성경연구 요청을 다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현지교회 지도자들은 이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억 파종운동의 파도는 포스트모더니즘이 성경연구에 대한 관심을 저하시키는 세계 여러 곳에서도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1억3천여만명의 인구 중 재림교인이 1만5천명 남짓한 일본에서는 성도들이 500만장의 전도지를 나눠주고, 14개 신문에 성경연구 초대 광고를 싣고 있다. 또 몽골에서는 600여명의 성도들이 몽골 전통가옥인 ‘게르’를 덮고 있는 삼베에 전도지를 끼워 넣는 방법으로 초청장을 돌리고 있다.
하지만 베티나 크라우즈 양은 “이같은 상황에도 목표를 이루는 데는 아직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성경공부에 초대하는 전단지 수백만장을 나누어주는 일은 이미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고, 그 결과로 수천명의 사람들이 침례를 받았지만, 여러 지역에서는 아직도 성경연구를 적대시하는 세력들과의 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10억 파종운동에 대한 결과는 내년 봄 열릴 세계교회 지도자회의에 보고될 예정이며,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는 대총회에도 보고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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