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라, 동남아 피해지원 위한 모금활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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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4.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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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구호대 파견도 신중 검토...각국 아드라 긴급구호활동
한국 아드라는 이와 함께 재난 당사국 아드라 관계자들과 협의를 거쳐 피해복구를 위한 구호대를 파견하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구현서 사무총장은 “공교롭게도 작년 2만명의 사상자를 낸 이란 지진과 같은 날짜에 참사가 발생했다”며 “이번 자연재해로 가족과 희망을 잃은 수많은 이웃들과 고통을 함께 하는 사랑의 한국 재림교인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성도들의 적극적인 후원을 요청했다.
국제 아드라, 유엔 재난조사팀과 피해조사
아드라에 따르면 현지에서는 실시간으로 계속해서 이재민이 늘어나고 있으며, 시신 안치소에 사망자들의 유해가 넘쳐나는 바람에 길가에 시신들이 나뒹굴고, 병원 역시 부상자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사실상 마비된 상태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나무에 시신이 걸려있는 광경도 목격되고 있다고.
현재 아드라는 유엔 재난조사팀을 비롯한 35개 국제구호단체, 일부 지원국과 공동으로 피해 당사국과 함께 피해규모를 사정하고, 긴급지원 대상에 대한 우선순위를 가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드라는 특히 태국의 푸켓에 위치한 미션위생병원과 공동으로 1차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드라는 피해지역에 대한 중복지원을 막고 자원을 최대로 활용하기 위해 여타의 구호단체와 공동으로 추가 지원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 피해지역에는 집, 옷, 음식, 의약품, 식수가 시급히 필요한 실정. 특히 피해지역의 위생설비가 시급히 개선되지 않을 경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 전염병 등에 희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더욱이 피해지역에 널려있는 사망자들의 시신이 부패하기 시작했고, 깨끗한 식수가 부족해 장티푸스, 설사병 같은 전염병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져 이제는 생존자들의 생명까지도 위협하고 있는 절박한 상황이다.
아드라는 유엔을 비롯한 구호단체들과 함께 서둘러 현지의 보건체계를 복구하지 않으면 며칠 내로 지진이나 해일 못잖은 제2의 재앙이 전염병으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각국 아드라, 초기 긴급구호활동에 총력
인도 아드라는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3개 지역(안다만 섬, 타밀 나두주, 안드라 프라데시 주)에 초기긴급구호활동을 집중하기로 했다.
현지 아드라는 천막, 담요, 침낭, 모기장, 생수 등 생필품을 우선 긴급지원했으며, 2~3주 정도의 피해조사 후 2차 예산을 편성하여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재건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태국 아드라는 해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푸켓지역에서 미션위생병원과 공동으로 응급구호용품을 지급하고 있으며, 긴급구호팀을 조직, 인근 지역에서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가정을 중심으로 복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방글라데시 아드라는 보고가 들어오는 대로 소식을 전해 주겠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라오스, 미얀마, 스리랑카 아드라 등은 연락이 두절되어 현지 상황을 알 수 없는 실정이다.
모금된 긴급구호금은 아드라 국제본부를 통해 이들 국가에서 현지 구호활동에 사용되도록 지원될 계획이다.
동남아 지진 및 해일 피해로 인한 구호금품 모금에 따른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 아드라 사무국 조승연 간사(3299-5257, 016-9895-3637) 편으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드라 동남아 지진 피해지역 지원 위한 후원계좌
제일은행 150-10-009762
농협 031-01-419793
외환은행 131-22-00639-0
우체국 010983-01-001372
국민은행 010-01-0728-241
하나은행 275-810006-69904
우리은행 071-059089-13-202
예금주 : 삼육국제개발구호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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