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의명대 총회 갖고 운영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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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4.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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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대학 통합안 심의, 확정해야...정책 입안 등 권한 수행
삼육대와 의명대는 기관 총회 개회 이틀째인 21일(화) 오후 연합회 강당에서 한국연합회 행정위원과 학교 운영위원, 삼육대와 의명대 교직원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자체 총회를 가졌다.
대표들은 의회에서 정관을 채택하고, 각각 별도의 장소에 모여 연합회 임원진과 5개 합회장, 목회자 및 평신도, 교역자 대표 등 모두 23명으로 구성된 선거위원회를 조직했다.
선거위원회는 이어 시조사 예배실에 모여 21명으로 구성된 신임 삼육대/의명대 운영위원회를 조직했다.
이날 새롭게 구성된 운영위원회는 내일(22일, 수) 저녁 연합회에 모여 총장과 학장을 비롯한 신임 임원진을 선출하게 되며, 앞으로 5년간 양대 대학의 정책 입안 및 예산 편성, 행정 임원과 소운영위원회 위원, 교직원 임명 및 재정 집행 등 학교 운영에 따른 실제적 책임과 권한을 수행한다.
특히, 신임 운영위원회는 현재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양 대학간 통합에 따른 실무를 심의하여 최종 확정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여 그 의미와 비중이 상당히 크다.
대학은 이를 위해 최근까지 연구위원회를 가동하며 폭넓은 연구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으며, 지난 10일 열린 교수총회에서는 응답자의 89.4%가 통합안에 찬성, 추진방향을 정하기도 했다.
남대극 삼육대 총장은 이와 관련 “충분한 검토와 다각적 연구가 행해진 후에 내려진 결론이므로 이제는 더 이상 소모적 논란은 하지 말고, 정부가 제공하는 기회가 지나기 전에 구체적인 통합계획을 수립하여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선거위원회가 진행되는 동안 대표들은 경영위원회를 갖고 신학과 활성화 및 전도사 수급 발전안, 학생 신앙지도책 등 대학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방안들을 토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대학통합에 따른 장.단점을 놓고 많은 대화가 오갔다.
이에 앞선 개회식에서 남대극 총장은 기관장 운영보고를 통해 ‘세계 속의 대학’ ‘사회/교회와 함께하는 대학’ ‘학생/고객 위주의 대학’ ‘신뢰받는 인재배출 대학’ 등 삼육대의 발전방향과 목표를 제시했다.
박동승 의명대 학장은 “교육을 통한 영혼구원사업과 삼육교육이념구현에 앞장서는 대학으로 발돋움하겠다”며 “학과와 사무부처의 구조조정 및 긴축재정, 특성화 방안 등을 통해 대학을 튼튼한 기반 위에 올려놓겠다”고 강조했다.
홍명관 한국연합회장은 설교에서 스가랴 4장6~7절 말씀을 인용하며 “살아있는 동안 끊임없이 직면하는 수많은 도전과 문제 속에서 우리는 이기적 동기에 사로잡히지 말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겸비한 마음으로 그분을 의지하자”고 강권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교육목표의 상이점 인정, 변화하는 교육환경에의 신속한 대응체계 마련, 대외 안전성의 고려 등 의명대 운영위원회 독립의 당위성을 건의하는 자료가 배포되기도 했다.
*신임 삼육대/의명대 운영위원 명단*
의장 : 한국연합회장 홍명관
서기 : 신임 삼육대 총장 / 삼육의명대 학장
위원 : 연합회 총무부장 최영태, 연합회 재무부장 손기원, 연합회 교육부장 정창근, 동중한합회장 권혁우, 서중한합회장 황춘광, 영남합회장 서광수, 충청합회장 김시화, 호남합회장 한재수, 연합회 목회부장 홍성선, 삼육간호보건대학장 조대연, 삼육식품 사장 오진규, 삼육대학교 총동문회장 심태섭, 한국삼육교장 임태빈, 퇴계원교회 목사 양종호, 둔촌동교회 목사 송창회, 동중한 ACT교회 장로 오수호, 서중한 의정부교회 장로 임춘택, 서중한 청학교회 신승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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