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현안수습위, 구성 후 첫 예비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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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5.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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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태섭 위원장 귀국해야 본격 활동 가능할 듯
제주현안수습위는 22일(화) 오후 연합회 강당에서 조직 후 첫 모임을 갖고, 그간 제주분리 문제를 둘러싸고 발생한 제반 문제에 대한 경과를 살피는 등 현안을 짚었다.
그러나 이날 모임은 위원장 심태섭 목사가 현재 필리핀에 체류 중인 관계로 깊이 있는 대화가 오가지는 못했다.
이에 앞서 위원장 선임 소식을 전해들은 심 목사는 자신의 해외체류에 따른 사정으로 위원회 측에 제주 문제와 관련된 경과 등을 정리해 줄 것을 부탁했다.
따라서 이날 모임에서는 추후 활동방안 등 반목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제주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한 심도 있는 협의가 이뤄지지는 못했다. 때문에 제주현안수습위는 위원장 심태섭 목사가 귀국하는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제주현안수습위원회는 전 한국연합회장 심태섭 목사를 비롯, 연합회 목회부장 홍성선 목사와 연합회 출판전도부장 엄길수 목사, 충청합회 염시열 목사, 동중한합회 유준현 장로, 서중한합회 신승언 장로, 충청합회 조영자 집사 등 7명으로 짜여졌다.
수습위원들은 제주도와 직.간접적 연고가 없고, 분리문제와 가급적 이해관계가 적은 이들 가운데 객관적이고 중립적 입장에서 접근할 수 있는 중진 및 원로급 인사들로 구성됐다.
분리 문제를 두고 불거진 각종 문제들을 심의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맡아 해결에 나서게 될 제주현안수습위원회가 앞으로 어떠한 해법을 제시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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