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M 선교사 '칭기스칸의 땅' 몽골로 첫 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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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5.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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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영 목사 가족 울란바토르로 오늘 오후 출국
‘해외개척선교운동(Pioneer Mission Movement/이하 PMM)’ 3기 박노영 선교사와 이미진 사모는 28일(월) 오후 1시20분발 대한항공 867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8개월 된 아들 은우 군과 함께 몽골 울란바토르로 출국했다.
몽골로 파송된 첫 목회자 선교사로 기록되게 된 박노영 목사 가족은 앞으로 1년간 울란바토르의 한 사립학교에서 현지어와 문화를 익히는 적응훈련에 들어간다.
이들이 파송된 몽골은 특히 과거 중국과 러시아를 잇는 공산주의의 또다른 축이었지만, 향후 중국 선교화로 갈 수 있는 복음의 교두보이자 유라시아지역으로의 선교 전초기지가 될 수 있어 세천사의 기별을 전파하는 거점으로의 의미를 담고 있다.
북아시아태평양지회 관계자 및 가족과 친지 등 환송객들의 배웅을 받으며 출국장을 나선 박노영 목사는 “떨리기도 하고, 기대도 된다”며 소감을 밝히고 “그들과 하나가 되어 복음사명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여러 선교지 중 몽골로 자원한 그는 “몽골이야 말로 선교사가 필요한 지역이라고 생각했다”며 지원동기를 전하고 “외국어학원 출신 목회자로서 영어와 한국어 등 몽골의 젊은이들에게 교육을 통한 선교사업을 시도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인 이미진 사모도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은 평생선교”라며 “앞으로 몽골의 복음사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지회 해외개척선교부장 권정행 목사는 이 자리에서 “700년 전 우리나라에 군대를 보냈던 몽골에 우리는 복음의 사도를 선교사로 파송한다”며 의의를 설명하고 “성령께서 함께 하시길 바란다”며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파송된 이들에게 거룩한 은혜와 권능이 옷 입혀지길 기원했다.
자리를 같이한 골든 엔젤스 찬양선교단은 ‘파송의 노래’를 선사하며 이들의 선교사업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길 기도했다. 환송객들도 이들을 통해 세천사의 기별이 거침없이 증거 되어 많은 이들을 구원하게 되길 간구했다.
박 목사 가족은 앞으로 복음에 갈급한 몽골 청년들에게 생명의 말씀을 선포하며, 교회개척과 함께 제자양성을 통해 현지 청년 목회자를 발굴, 육성하게 된다. 몽골은 현재 270만명의 인구 중 재림교인이 700여명에 그치고 있다.
PMM 선교사 대만에서 안수 받아
한편, 지난 26일 안식일 대만 타이충교회에서는 PMM 2기 선교사로 파송된 채광병 목사와 최운성 목사, 정대성 목사 등이 안수예배를 통해 거룩한 기름부음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북아태지회장 이재룡 목사는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들의 첫 번째 직업은 선교사요, 그 다음에 생업을 위한 직업의 직분"이라며 그리스도인의 선교사명을 강조했다.
이날 안수예배에서는 대만합회장 존 애쉬 목사가 안수기도를 드렸으며, 중국연합회 재무부장 겸 대만 삼육대학장인 초 목사가 안수명령을 진행했다.
한국연합회 목회부장 홍성선 목사는 신임 안수목사들에게 안수증서를 수여하고 복음사역의 최전선에 선 이들을 격려했다.
복음 전하러 떠나는 박노영 선교사가 전하는 각오
"떨리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 지난 10년간 선교사의 사명과 비전을 꿈꿔왔다. 이러한 직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아내와 1000명 선교사 출신으로서 예전부터 선교사가 되어 복음을 전해야 겠다는 결심을 가져왔던 게 사실이다.
몽골은 여전히 선교적으로 우리의 손길이 많이 미치지 못한 곳이다. 때문에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 미력이나마 우리의 헌신이 현지의 선교발전을 위해 도움이 된다면 그들과 하나가 되어 복음사명을 완수하겠다는 마음이다.
외국어학원 출신 목회자로서 영어와 한국어 등 앞으로 교육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다. 충성되고, 성실하고, 정직한 선교사가 되겠다. 몽골을 위해 준비해온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하는 밑거름이 되겠다는 각오다. 성도들의 많은 기도와 협력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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